총동창회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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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총동창회장 초청 간담회 매년 각 ‘1천만 원 기부’ 결의
- 역대 총동창회장 초청 간담회매년 각 ‘1천만 원 기부’ 결의 총동창회는 12월 14일(목) 오후 6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역대 총동창회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류덕희(화학 56, 30대, 32~34대 회장) 경동제약(주) 회장, 이충구(생명과학 59, 27~29대 회장) 유닉스전자(주) 회장, 윤용택(경제 59, 36~38대 회장) (주)센트리온홀딩스 회장, 이완근(교육 61, 31대 회장) (주)신성이엔지 회장 등 4명의 역대 총동창회장을 비롯하여 김성집(경영 74) 현 회장과 차동옥(영문 76) 총괄부회장이 참석하였다.김성집 회장은 “고르지 못한 날씨에도 참석해주신 역대 회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모교에 대한 사랑이 깊고 경륜이 높으신 역대 회장님들로부터 모교와 총동창회의 발전을 위한 고견을 듣고자 오늘의 간담회를 갖게 되었다”고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김성집 회장은 총동창회의 향후 운영 계획을 상세하게 설명한 후, 모교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총동창회의 역할과 총동창회 발전 방안에 대해 역대 총동창회장들에게 자문을 구하였다. 이에 참석한 역대 회장들은 총동창회 발전과 동문사회의 활성화를 위한 김회장의 노력을 치하하고 총동창회 활성화와 모교 발전에 대한 기여 방안에 대해 실효성이 높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였다.또한, 역대 회장들은 앞으로도 총동창회의 발전에 솔선수범하여 참여하고, 총동창회와 모교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김회장을 응원하는 취지에서 총동창회 발전기금으로 매년 1천만 원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회장은 “이러한 역대 회장님들의 총동창회와 모교에 대한 지속적인 사랑과 성원이 제가 총동창회장직을 수행하는데 큰 힘이 된다”고 말하면서 총동창회와 모교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기회가 되는대로 역대 회장님들을 모시고 고견을 듣겠다”는 김성집 회장의 인사말을 끝으로 ‘역대 총동창회장 초청 간담회’를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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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총동창회
- 작성일 202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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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미노피자’ 대한민국 성공신화 주역 / 오광현 (사회 78) 청오디피케이(주) 회장
- ‘도미노피자’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를 대표하는 간판 브랜드이다. 미국에 본사를 둔 도미노피자를 미국보다 한국에서 더 인지도를 높여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성장시킨 이가 바로 오광현 동문이다. 평범한 은행원이었던 오회장은 우연한 기회에 접한 도미노피자를 보고 작은 지점에서 시작해 1994년 미국 본사로부터 국내 영업권 전권을 부여받고 초창기 23개에 불과하던 지점을 400여개까지 확대하는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었을 뿐 아니라, 전세계 도미노피자 진출 국가 중 매출 5위를 달성하는 등 뛰어난 경영성과를 거두기도 하였다. 피자브랜드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을 꿈꾸고 있는 청오디피케이(주) 오광현 회장을 만나보았다. 참고로 청오DPK는 청오와 Domino's Pizza Korea의 합성어로 회사명을 만든 것이다. ‘도미노피자’ 대한민국 성공신화 주역 Q 유망했던 은행원을 그만두고 갑자기 요식업으로 진출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당시 상황을 설명해 주십시오 A 대학시절 ROTC로 84년에 전역하면서 주택은행에 입사해서 약 4년6개월 정도 다녔습니다. 그러던 중, 어렸을 때부터 친하게 지내왔던 친구가 미국에 있었는데 같이 사업을 하자고 해서 과감하게 회사를 그만두고 전자제품 제조와 수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편의점, 3M 문구대리점도 했었어요. 여러 가지 사업을 많이 하면서 고생도 많이 했고, 그렇게 사업을 시작한 것이 서른살 무렵이었으니 벌써 30년이 넘었네요. Q 지금처럼 피자의 인기가 많지 않았던 시절에 도미노피자 지점에서 시작해서 2년 만에 국내 영업권을 인수하셨는데, 어떤 전략이 그것을 가능하게 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A 제가 문정동에 살고 있었을 당시에 도미노피자 지점이 이미 오금동에 들어와 있었습니다. 그 지점의 주방에서 피자 만드는 모습이 무척 재미있어 보이고, 쉬워 보이기도 했습니다. 가족들이 그날 사서 온 피자를 너무 맛있게 먹기도 했구요. 그래서 이거다 싶어서 그 다음 주에 바로 도미노피자 한국 본사를 찾아가서 피자에 대한 여러 가지 얘기와 점포개설 협의를 하면서 잠실점을 하나 개점해서 운영하게 된 겁니다. 1993년 당시에 짜장면이 아닌 피자를 배달해서 먹는다고 하면 ‘좀 더 새롭고 트랜디한 비즈니스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불현 듯 아이디어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예 본사에 비즈니스를 제안하고, 그에 더해서 한국 총판의 영업권을 나한테 팔라고 하니까 다들 놀라더라고요.(웃음) 처음에는 ‘가서 잠실점이나 잘 하세요’라는 말만 들었습니다.(웃음) 저는 특별한 전략보다는 직접 청소, 설거지, 피자만들기 등 궂은 일에 스스로 뛰어들어서 체험해봤던 경험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제가 직접 접시 닦고 피자 만드는 일을 다 했던 그때의 경험으로 지금도 지점들을 방문해서 둘러보면, 이 점포가 잘 운영되고 있는지, 제품을 제대로 만들고 있는지 금방 알 수가 있습니다. 아무튼 제가 93년도 5월에 잠실점을 오픈하고 나서 국내 영업권을 인수하겠다고 나서서 합의한 것이 그 해 10월이었습니다. 그러고는 본사에 출근해서 부사장 직함을 달고 있다가 다음 해인 94년 3월에 미국으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게 되었습니다. Q 청오디피케이(주)가 지향하는 비전과 목표는 무엇입니까? A 우리 회사는 전 세계적인 월드와이드 비전을 가지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어느 지역이든지 어느 나라든지 이웃으로부터 사랑받는 ‘NO. 1 피자회사를 만들자’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 브랜드이미지가 매우 중요한데, 도미노피자는 제가 인수한 이후부터 프리미엄 이미지를 계속 고수하고 신제품을 끊임없이 출시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 결과로 7년 전부터 피자 브랜드에서 줄곧 1등을 해오게 되었습니다. 우리 제품 중에 ‘희망나눔 세트’가 있습니다. 그 제품을 판매해서 남는 이익금 중 일부를 기금으로 적립하고, 회사가 또 일정액을 매칭해서 매년 약 3억 원 정도의 예산을 서울대병원, 삼성병원, 세브란스병원에 나눠서 기부하는 사회공헌에도 노력중입니다. Q 사업을 해오시면서 어려운 시기가 많았을 것 같습니다. 그간의 어려움과 극복과정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A 미국 본사에서는 한국 대기업을 선호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나는 도미노피자에 인생을 걸 것이다. 하지만 다른 기업들과 일을 하게 된다면 도미노피자가 하고 있는 여러 사업 중 하나로만 남게 될 것이다. 그러니 나한테 한국쪽을 맡겨달라.” 그렇게 설득했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제가 ROTC 장교출신이라는 것에 미국본사에서 상당히 좋은 평가를 내려서 이야기가 잘 풀린 것 같습니다. Q 바쁜 경영활동 중에서도 모교와 총동창회를 위해서 많은 후원과 기부를 해주셨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A 모교에 다니면서 배운 여러 가지 지식과 경험들이 사업에 도움도 되고 기업경영에 있어서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도 예전에 배웠던 것들이 자주 도움될 때가 많았습니다. 장교복무 시절의 경험도 많은 도움이 되었고요. 그리고 사업을 하면서 성대 동문분들이나 주위 분들에게 알게 모르게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것이 자연스럽게 동창회쪽과 연결되어 자주 참여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Q 자신만의 좌우명이나, 신념은 무엇입니까? A “모든 것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저는 이 말을 늘 가슴속에 가지면서 출근합니다. 또한, 늘 아침 일찍 일어나서 나만의 루틴을 가지고 생활하려고 노력합니다. 미국과 늘 소통해야 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영어능력이 중요해서 직원들에게도 언어 공부하는 것에 대한 지원도 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식업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청결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점들에게도 가장 강조하는 것이 청결이고, 그것이 도미노피자 브랜드의 제1의 이미지가 될 수 있게 노력합니다. 그 다음에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맛과 품질 그리고 배달 등의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모교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A 학창 시절에 자기 실력을 키우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사회에 나가서 대학시절의 다양한 역량들을 발휘할 수 있게 학창 시절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건강도 중요합니다. 예전부터 ‘智德體’라고 하듯이,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하지만 건강한 신체와 체력을 갖추어야 훌륭한 인재가 될 수 있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또한 리더가 될 수 있는 준비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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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총동창회
- 작성일 202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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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틱톡 ‘뉴스테이너’ 새바람… 독자와 눈높이 노력 / 신정은 (신문방송 13) SBS 기자
- 틱톡 ‘뉴스테이너’ 새바람… 독자와 눈높이 노력 사회가 다양화되고, 세계화 되면서 소위 말해 ‘뉴스 홍수’의 세상에 살고 있다. 최근에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SNS기반의 매체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어 이에 대한 부작용도 많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더욱 더 진정한 의미의 ‘뉴스’가 중요해지고 있는 시대가 되고 있다. 기존 방송 뉴스의 틀을 깨고 새로운 ‘뉴스테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SBS 신정은 기자(신문방송 13)을 만나보았다. Q 학창 시절 이야기부터 해볼게요. 신정은 기자님은 재학 중 어떤 학생이었나요? A 대학생활을 돌이켜보면 공부에 뜻은 없었던 것 같아요.(웃음) 학업보다 다른 활동들에 우선순위를 맞췄습니다. 사회과학대 학생회 활동, 다양한 학회나 동아리 활동들을 대학 생활의 중점에 뒀습니다. 저는 덜 공부하는 대신, 틀에 박히지 않은 새로운 활동들을 항상 찾으려 했던 것 같아요. 학생회 활동을 할 땐 각박한 일상 속 청년들에게 희망을 전하자는 취지로 오페라 가수 폴 포츠를 초청해 공연 기획한 적도 있습니다. 폴 포츠 내한 당시, 직접 편지를 써서 공항에서 전달하며 초대의 뜻을 전했죠. 수개 월 동안 물밑작업을 벌인 끝에 그가 다시 한국을 찾아 새천년홀에서 무료 공연을 펼쳐주었어요. 아무도 실현될 거라고 믿지 않았지만, 오히려 학생 신분이라 해낼 수 있었어요. 이 외에도 방송연구반, 하이클럽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대학시절을 채워나갔습니다. Q 기억에 남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나요? A 사실 거의 1년 반 정도는 목발을 짚으며 통학을 했었어요. 무려 수선관까지요. 제가 학교 다닐 때만 해도 성균관대 축제는 서강대, 서울대 등 다른 S 대학과 함께 지루하다는 평이 많았죠. 그런데 저희 세대부터 축제 분위기가 바뀌어서 지금처럼 다양한 아티스트들로 풍성하게 꾸며졌습니다. 축제 때 일일호프를 열고 바쁘게 돌아다니다 그만 다리를 삐끗했는데, 쉬기는커녕 다음날 ‘다이나믹 듀오‘ 공연을 즐기다 더 크게 다쳤어요. 그만큼 재미있게 대학 생활을 했습니다. Q 언제부터 기자라는 진로를 선택하셨는지 궁금해요. 학창시절부터 시작된건가요? A 꼭 그런 건 아니었어요. 막연하게 미디어나 콘텐츠 업계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었죠. 광고 회사나 다양한 사기업 인턴으로 지원하기도 했었죠. 그러다 SBS 신입 공채 전형에 지원했습니다. SBS에선 기자로서,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역할이 다양할 거라 확신했기 때문이죠. 평소 관심을 가졌던 디지털 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로 생각했어요. 실제로 7년 여 동안 정말 다채로웠어요. 사건사고나 재난 현장의 최전선에서 취재하거나 관심 이슈에 대한 기획 기사를 쓰는 것도 무척 뜻 깊은 일이었고요. 디지털 부서에선 콘텐츠 유통과 전략을 구상했었고, 틱톡 등 새 플랫폼에 콘텐츠를 공급하기도 했었어요. 선거방송이나 남북미정상회담 등 대형 프로젝트에 합류하기도 했었죠. 요즘은 주중엔 시사토론 프로그램 연출을 하며 주말엔 앵커로서 아침 뉴스를 진행하고 있죠. 대학시절 여러 활동을 하며 저만의 경험을 쌓았던 것처럼, 지금도 신정은 기자만의 특별한 경험을 쌓으려 하고 있어요. Q 신정은 기자님이라고 하면 사실 ‘뉴스테이너’서의 모습을 빼놓을 수 없죠. 틱톡에서 ‘정은 기자’라는 부캐로 활동하시면서 다양한 뉴스를 새로운 형태로 전달하고 계십니다. 뉴스라는 전문적인 내용을 전달하는 매체로 틱톡을 선택한 이유가 있을까요? A 틱톡은 굉장히 빠르게 성장한 플랫폼이며 앞으로도 빠르게 성장할 예정입니다. 이용자 수, 이용 시간, 다운로드 수 등의 정량적 수치로 봐도 틱톡은 압도적이죠.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이 한편으로는 막막할 수 있는데, 오히려 기자가 설 수 있는 무대가 하나 더 마련됐다고 볼 수도 있죠. 가수가 노래할 무대가 하나라도 더 있으면 좋듯이, 기자도 마찬가지거든요. 취재한 기사를 전달하며 독자와 소통할 플랫폼이 등장했다면 이를 마다하거나 피할 이유는 없죠.Q 틱톡으로 뉴스를 전달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A ‘역대급 태풍’ 힌남노가 북상했을 때였어요. 경남 지역을 빠르게 관통하며 많은 피해를 냈었죠. 당시 현장에서 태풍의 경로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며 특보 방송을 생중계로 전했는데, 틈이 날 때마다 숏폼 영상을 제작해 틱톡에 공급했어요. 태풍이 한반도를 지난 후엔 지역별 피해 상황을 취재하며 1~2시간 간격으로 영상을 올렸고요. 촬영도 거칠고 편집도 최소한이었지만 많은 독자들이 호응했죠. 하루 꼬박 취재한 내용을 독자와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저녁엔 방송을 통해 르포 기사로 전달하니 독자와 제대로 호흡할 수 있었어요.코로나-19 청소년 백신 접종이 화두로 떠올랐 때 저도 당시 청소년을 대상으로 Q&A 라이브 방송을 틱톡에서 진행 했던 것도 기억에 남아요. 백신 접종과 관련해 최대한 독자들의 눈높이를 맞춰보겠다는 생각은 큰 오산이었죠. 실시간 댓글로 받은 첫 질문은 ‘백신을 맞으려면 얼마를 내야 하요?’ 였던 거죠. 백신 종류나 신청 방법을 쉽게 설명하면 되겠다는 생각이었는데 그 질문을 받고 꽤나 충격을 받았어요. 공급자적 시각에서 뉴스와 실제 독자들이 필요로 하는 뉴스는 출발점부터 달랐던 거죠. 갈 길이 한참 멀었다며 반성을 했어요. Q 기자님이 생각하는 뉴스에 대해 질문해 볼게요. 최근 유튜브나 각종 SNS에서 1분 내외의 짧은 영상을 주로 소비하면서 자연히 ‘뉴스는 딱딱하다’는 인식이 생긴 것 같아요. 아무래도 딱딱한 아이템이다 보니 영상 접근성도 떨어질 것 같습니다. 신정은 기자님이 생각하는 뉴스의 ‘딱딱함‘을 극복할 방법이 있나요? A 플랫폼마다 콘텐츠를 소비하는 행태가 다르다는 이야기부터 하고 싶어요. 쉽게 말해서 우리가 여행을 가더라도 인스타그램의 게시물로 올릴 사진과 스토리로 올리는 사진은 각각 다르죠. 카카오톡 프로필이나 배경 사진은 훨씬 더 까다로운 기준으로 선별하고요. 쉽게 설명하긴 어렵지만 각 플랫폼과 콘텐츠의 성격에 따라 이용자들의 행태가 미묘하게 다릅니다. 뉴스 콘텐츠도 플랫폼별 맞춤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틱톡이나 쇼츠, 릴스 등 플랫폼에선 짧지만 핵심을 짚어주는 콘텐츠와 달리 유튜브에서는 충분한 맥락을 담은 긴 콘텐츠가 소구력을 지니 듯이요. 뉴스가 딱딱하다는 편견을 ‘극복’의 대상으로 보기 보다 딱딱한 내용의 뉴스라도 통할 수 있는 플랫폼과 스토리텔링 방식을 찾는 거죠. 보도 내용의 성격이나 내용, 관심 독자층에 따라 다양한 플랫폼에 공급하며 활용하는 게 필요해요. Q 누구보다 뉴스에 진심인 신정은 기자님은 무엇으로 움직이시는지 궁금합니다. 신정은 기자님의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A 가만히 못 있는 게 제 체질인 것 같긴 해요. 무엇이든 단순하게 생각하는 습관도 오히려 절 움직이게 하는 것 같아요. “이 많은 일을 어떻게 다 하냐”는 질문도 여러 번 받았는데 그때마다 “그냥요. 그냥 생각 없이 해요.”라고 답을 해요. 복잡한 계산 없이 묵묵히 이것저것 하는 게 나름의 원동력인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기자를 꿈꾸는 성균관대 후배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언론계에 먼저 뛰어든 선배로서 같이 일할 동료와 후배들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어요. 업계 사정이 예전과 다르다며 기자직을 비추천하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절대 동의하지 않아요. 업계가 천지개벽하듯 변화하고 있는 덕분에 오히려 기자로서 할 수 있는 것들은 더 많아졌고 다양한 일들에 자유롭게 도전할 수 있게 됐죠. 오랫동안 언론고시를 준비하다 보면 자신의 부족한 점만 부각돼 방황할 수 있어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기자 일을 하고 있어요. 대학도, 전공도, MBTI도 다양합니다. 기자라는 업의 특성상 자신만의 경험과 개성은 큰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조급해하지 말고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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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총동창회
- 작성일 202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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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과대학을 찾아서 - 성균융합원/ 권영욱 원장
- 단과대학을 찾아서 - 기획탐방(단과대학을 찾아서) 마지막 순서로 모교 성균융합원을 찾았다. 성균융합원은 2013년에 설립되어 올해로 설립 10년을 맞는 모교 융합연구와 교육의 통합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조직이다. 특히,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력을 위한 ‘나노구조물리연구단’과 ‘뇌과학이미징연구단’ 2개의 IBS연구단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성균융합원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첨병으로 강조되고 있는 융합연구와 교육을 위하여 다양한 학사조직과 대학원, 연구소 등이 서로 협업하여 융복합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이규용 동문(법률 72)의 기부금을 시작으로 설립된 미래정책연구원은 향후 인류가 풀어야하는 많은 정책적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우수한 인력들을 양성하는 곳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로필 △성균관대학교 성균융합원 원장, 화학과 교수 △(PhD) Iowa State University, Ames(1991) 학문간 융합 교육·연구 견인… 인재 산실 Q 성균융합원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성균융합원은 융복합 교육과 연구의 지식생태계 조성, 교육·연구의 창조적 혁신, 글로벌 SKKU로의 도약의 기치 아래 2013년 3월에 설립되었습니다. 초기에는 나누구조물리연구단과 에너지과학과로 출범하였으나, 바로 뇌과학이미징연구단을 수용하고, 이후에도 다양한 학과를 설립하고 타단과대학으로 이관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성균융합원에서 출범하여 타단과대학에서 운영되고 있는 학과로는 다학제인포매틱스연계전공, 인터랙션사이언스학과, 문화융합대학원, 글로벌보험연금대학원, 글로벌융합학부, 인공지능학과, 인공지능융합학과, 데이터사이언스융합학과, 성균나노과학기술원 등이 있습니다. 2023년 현재 융합원내에는 학부과정 2개(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에너지과학연계전공), 대학원과정 6개(에너지과학과, 미래에너지공학과,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생명물리학과, 메타바이오헬스학과, 지능형헬스케어융합전공)에 총 361명이 재학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학부과정 2개(에너지학과, 응용AI융합학부)과 대학원과정 1개(미래정책대학원) 등의 신규학과가 설립되어 신입생을 받을 예정입니다. 또한 타단과대학과는 달리 2개의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구조물리연구단과 뇌과학이미징연구단)을 포함하여 다수의 대학부속기관(성균바이오융합과학기술원, 인공지능융합원, 양자생명물리과학원, 문화예술미디어융합원, 성균에너지과학기술원, 미래정책연구원)과 부설연구기관의 운영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 학과와 부속 및 부속 기관의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성균융합원은 인문사회과학캠퍼스와 자연과학캠퍼스를 망라하여 다양한 학문간의 융합 교육과 연구를 이끌고 지원하는 기구입니다. Q 우리대학 성균융합원만의 강점과 특징이 있다면 A 성균융합원의 강점은 무엇보다도 융복합 연구를 위한 거대한 인적, 물적 인프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어우러져서 협업할 수 있도록 운영되는 조직의 역동성이야말로 성균융합원의 본질이자 특징입니다. 우리 대학은 사립대학으로서는 유일하게 두 개의 IBS를 보유하고 있으며, 성균융합원은 이들을 운영 지원하고 있습니다. 두 IBS는 각각 나노물리학과 뇌과학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설비와 인력을 갖추고, 수많은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교책 사업으로 운영 중인 성균바이오융합과학기술원, 양자생명물리과학원, 성균에너지과학기술원에서도 교내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긴밀한 협업 체계를 갖췄으며많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2023년에 출범한 미래정책연구원도 미래 사회를 대비한 정책 개발 연구 분야의 교내 전문가들로 구성되어서, 우리 학교의 융복합 연구 역량을 한층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Q 성균융합원이 주안점을 두고 있는 분야와 발전 목표는 A 성균융합원의 존립 이유는 우리 대학의 융복합 학문의 활성화입니다. 다양한 융복합 학문을 기획, 시도하고 여기에서 우리나라의 학문과 산업 발전에 기여할 새로운 방향을 지속적으로 모색하는 것이 성균융합원이 거쳐온 길이고 또 앞으로도 나아갈 길입니다. 당분간은 성균융합원의 커다란 두 기둥인 나노물리와 뇌과학을 중심적인 연구 분야로 꼽을 수 있겠지만, 에너지과학과 공학, 바이오, 인공지능의 새로운 분야 등 우리대학의 앞날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되는 잠재적인 연구 분야가 다수 포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성균융합원의 중심 연구분야가 자연과학, 공학 분야에 치우쳤었지만, 문화예술미디어융합원과 올해 출범한 미래정책연구원 등 인문,사회, 예술 등의 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이 있으므로, 앞으로 이들 분야에서의 활약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항상 학문과 산업의 세계적 흐름을 주시하고 냉철한 판단력으로 우리의 역량을 모을 수 있는 융복합 학문 분야를 발굴하는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강조하건대, 성균융합원의 연구분야는 어느 특정 분야로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주도로 또는 주변 환경 변화에 대응해서 새로운 융복합 학문 분야를 발굴하고 개척하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성균융합원의 연구 주제는 계속해서 변모해 나아갈 것입니다. 또한, 학생들을 융복합 학문 연구를 잘 수행할 수 있는 인재로 키워내는 일에도 힘을 써야 합니다. 이를 위해, 마이크로디그리, 학부생 융합 연구 프로젝트 등 다양한 신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중입니다. Q 26만 성균관대 동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A 미래 사회 및 글로벌 이슈 해결의 중심어는 창조와 융합이라고 합니다. 이제는 새로운 환경에서 학문간, 산업간 경계를 넘어 융합적 사고능력을 바탕으로 창의적으로 문제해결을 할 수 있는 인재를 지금 시대가 요구하고 있습니다. 성균융합원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고, 선제적으로 미래선도학문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설립·운영되고 있습니다.성균관대학교의 26만 동문의 모교 사랑은 남다른 점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늘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졸업생의 모교 사랑은 자신이 몸담았던 학과에 대한 애정이 그 중심에 있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역사가 짧고, 소속 학과의 졸업생이 적고, 또한 신설학과의 인큐베이터로서의 역할이 중심 기능인 성균융합원에 대한 동문의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기존의 동문-모교 관계의 관점을 넘어서는 새로운 시각으로, 즉 성균관대학교의 위상을 세계만방에 드높일 중심적인 기구로서 성균융합원을 보아주기를 당부합니다. 성균융합원은 과거 어느 때보다 동문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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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총동창회
- 작성일 202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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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교 행정부서 및 부속기관 탐방 - 교무처 교무팀·교육개발센터
- 대학 본연의 기능은 교육과 연구이다. 모교에는 교육과 연구를 뒷받침하고 교수와 학생 및 동문을 지원하는 10개의 대학본부 행정부서와 31개의 부속기관이 있다. 모교의 행정부서와 부속기관을 탐방하는 시리즈를 게재하고 있다. 이번 호에는 열한 번째 순서로 교무처를 소개한다. 교무처는 대학교육 기본정책 수립, 교원 충원 및 인사관리, 학사제도 운영, 학적, 수업, 성적, 졸업 및 제증명서 발급 등 교무 전반의 업무를 관장하고 있으며, 교무팀, 교원인사팀, 교육개발센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호에는 교무팀과 교육개발센터를 소개한다. 대학 교육정책 총괄… 현장 중심 학사행정 실현 (뒷줄 왼쪽부터) 이준호 주임, 양승한 선생, 권성기 차장, 박병주 팀장(교육개발센터), 배상훈 교무처장, 이태효 팀장(교무팀), 김중환 과장, 민경승 과장, 이진호 계장, 이여빈 선생. (앞줄 왼쪽부터) 정승한 계장, 조범신 주임, 박창신 차장, 김선효 주임, 박진아 선생, 이혜민 선생 교무팀(팀장 이태효, 중문 89)은 학사과정 및 대학원과정의 교무정책ㆍ학사행정에 관한 업무를 전담하는 대학 교육정책의 총괄부서로, 교무팀 업무는 크게 학사일정 등 학사운영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교육과정 및 교무정책을 기획·관리하는 교무 파트, 수강신청 및 수업 운영을 총괄하고 교육성과를 관리하는 수업 파트, 학적변동과 3품 제도, 학위논문을 포함한 졸업사정을 관리하는 학적 파트, 증명서/확인서 발급 관리 및 학사 안내 고도화를 담당하는 CS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교무팀은 인류와 미래사회를 위한 담대한 도전, 인류사적 대전환시대에 뉴노멀을 선도하는 글로벌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 혁신과 학사제도 선진화, 현장 중심 학사행정을 구현하고 있다. 지난 1년간 대학원생 교육경험 부여 및 교육 내실화를 위한 TA 제도 개편, 모든 수업의 출결관리를 디지털화·일원화하는 스마트출석관리시스템(SAM) 도입·운영, 1년만에 석사 학위 취득가능한 대학원 1년 과정 도입, 생성형 AI 확산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및 교육적 활용을 위한 국내 대학 최초 ChatGPT 종합안내 홈페이지 구축 등의 주요 과제를 수행했으며, 특히 교육혁신전략 ‘BIGs’를 수립·추진하여 대학 교육 혁신과 자기주도적 글로벌 융합 인재 육성을 꾀하고 있다.교육혁신전략 ‘BIGs’는 학령인구 감소, 디지털 대전환, 탈경계(Big Blur) 시대 도래 등 대학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학생 모두 각자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치고 교수 모두가 최고의 수업과 질 높은 연구에 몰입하는 환경을 만드는 성균 교육혁신 플랜이다.BIGs의 B는 Beyond the Campus로 온라인 교육역량을 적극 도입하고 학생참여형 플립러닝을 확대하는 디지털 교육 모델 혁신을 의미한다. I는 Inquiry Provoked의 약자로 연구·탐구하고 융합하여 질문하는 인재 육성을 뜻하며, 이에 따라 전공 이수학점을 하향 조정하여 전공간 벽을 낮추고, 복수전공, 융합트랙, 마이크로디그리 등을 통해 여러 학문을 경험하게 만드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며, 다양한 학역의 학생들이 모여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고 연구하고 지도교수의 코칭을 받는 학부융합연구 URP제도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한편 G는 Global로 학생의 글로벌 역량 제고를 위한 국제어 수업의 점진적 확대, 교환학생 파견 활성화 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마지막 s는 앞서 설명한 BIG을 위한 support 체계로서 혁신적 학기제도(6-module제도), 각종 불필요하게 산재된 학과와 제도를 정비하는 것을 나타낸다. 교무팀은 이러한 교육혁신전략 ‘BIGs’을 통해 성균관대를 학부 교육 혁신 대학, 다른 대학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우수 대학으로 만들고자 한다. 교육개발센터(센터장 김동호, 교육학과 교수/팀장 박병주, 번역·TESOL대학원 03)는 교수학습지원과 연구개발, 그리고 효과적인 교육인프라 구축을 통해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우리 대학의 장기 비전을 실현하기 위하여 2001년 3월에 설립되었다. 설립 이래 대학교육발전을 위한 기초연구를 비롯하여 PBL(Problem-Based Learning) 강의, 플립러닝(Flipped Learning), 글로벌·혁신수업, AI활용수업, 전공별 교수법 개발 지원 등 다양한 교수학습 지원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왔으며, e러닝시스템인 i-Campus, 오픈러닝플랫폼(SKKU Online), 글로벌콘텐츠라이브러리 등 학습플랫폼과 디지털 교육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및 전자교탁, 강의저장시스템 등 세계 수준의 교육 인프라 구축을 주도했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디지털 기술 기반의 에듀테크 발전으로 대학교육 방법과 콘텐츠의 디지털 대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에 글로벌 명문대학들은 양질의 교육.연구 콘텐츠를 전 세계인들에게 공개하여 제공함으로써 대학의 가치와 학습 지평을 다른 차원으로 확장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으며, 교육개발센터는 성균관대의 오픈형 통합 학습플랫폼인 SKKU Online을 구축하여 e-러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재학생, 동문 및 대학교육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 모두가 손쉽게 고품질의 교육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평생학습 생태계를 만들어 지식나눔을 실천하고 글로벌 및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SKKU Online은 교양, 역사, 철학, 인문사회, 경제·경영, 예술, 자연과학, IT, 소프트웨어, 공학, 바이오, 의약학 그리고 스포츠에 이르기까지 각 학문영역의 선별된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최신 트렌드의 교육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공개하고 서비스할 예정이다.또한 우리대학의 디지털 교육콘텐츠 제작을 담당하며, 정규과목인 중대형온라인 강좌를 제작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K-MOOC 온라인코스를 국내 대학 최대규모로 제작·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 공개강좌 플랫폼인 Coursera, edX, Futurelearn 등에 고품질 온라인강좌를 제작하여 공급함으로써 외국인들이 우리 대학의 우수한 교육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아울러 디지털 교육의 지속적인 확산과 첨단 교육기술의 발전에 발맞추어, 우리 대학의 교육매체와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으며, Live Virtual Studio와 같은 글로벌네트워크 기능과 영상미디어 기술이 접목된 신개념의 교육공간을 지속적으로 구축하여 디지털 교육혁신을 지원하고 있다.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 발전, VR&XR&Metaverse 실감몰입형 교육기기의 고도화, 그리고 빅데이터 기반의 정교한 학습분석을 통해 개인화·맞춤형 학습경험시대 도래는 우리 대학뿐 아니라 글로벌대학들에게도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다. 이러한 대전환의 시기에 교육개발센터는 최신 디지털기술 발전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면서 대학 교육의 방법과 콘텐츠를 대혁신하는 담대한 도전을 지속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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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총동창회
- 작성일 202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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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6년 창립 ‘58년 전통’… 등록 회원 1만여명
- 인천지역동문회(회장 조범준, 법학 85)는 1966년 창립되어 오늘에 까지 이어지고 있는 인천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수도권 서부지역의 거점 동문회이다. 인천지역동문회는 역사가 깊은 만큼 회원수도 많을 뿐 아니라, 자체 동문 네트워크도 매우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인천지역동문회는 2022년 송년회행사에서 현재 조범준 동문을 16대 회장으로 선출하고 인천 지역내 학번별, 지역별 소규모 모임을 활발하게 이어오고 있다. 1966년 창립 ‘58년 전통’… 등록 회원 1만여명 인천지역동문회는 1966년 4월 초대 김홍림 회장(정치 47)이 50여명의 인천지역 동문들과 함께 창립한 동문회이다. 현 회장인 조범준 회장은 16대 회장으로 2022년 송년회에서 동문들의 추대로 선출이 되었다. 인천지역동문회는 인천을 비롯한 인접지역 동문들까지 아우르는 동문회여서, 등록된 회원수는 약 1만여명에 이르며, 문자나 밴드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동문이 약 1,000여명에 이르는 큰 동문회라고 할 수 있다. 특징적인 것은 동문회 활동이 이른바 ‘네이버 밴드’를 통해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다. 박명식 동문(낙동 81, 부평문화원 이사)의 경우 부평지역을 비롯한 인천 각 지역에 대한 역사와 문화에 대한 흥미로운 글을 기고해 주고 있으며, 이홍주 동문(신방 81)의 경우는 대중문화 평론을 하면서 대중음악 등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들 꾸준히 기고해주면서 동문들의 큰 호응을 얻는 등, 여타 다른 동문회와는 차별화된 동문회 문화가 형성되어 있다. 인천지역동문회는 50~60년대 학번도 활동하지만, 대부분이 70년대에서 80년대 학번들이 주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90년대 학번들이 늘어나고 00학번대 동문들도 13%에 이르는 등 점차 젊은 동문회로의 변모를 시도하고 있다. 인천지역동문회 조범준 회장은 “인천지역동문회는 역사와 전통이 깊은 동문회로서 인천 주변지역까지 아우르는 동문회”라며, “앞으로 여러 세대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여 동문회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인천지역동문회 참여를 원하는 동문은 조범준 회장(법학 85, 010-7108-9163)이나, 안증섭 사무국장(토목공 01, 010-2781-6730)에게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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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총동창회
- 작성일 202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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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1회 성균가족 골프대회
- 제21회 성균가족 골프대회 동문 · 교직원 등 188명 '모교 발전 굿샷' 골드CC 잔디광장에 모인 ‘제21회 성균가족 골프대회’에 참석한 188명의 동문들이 멋진 라운딩을 위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47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 발휘 후배사랑 학식지원 캠페인 지원 멀리건 티켓 판매 깜짝 이벤트 진행 동문들 협찬 적극 동참 풍성한 경품 올해로 21회를 맞이한 성균가족 골프대회가 11월 6일(월) 경기도 용인시 골드CC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오후 11시 10분 차동옥(영문 76) 총괄부회장의 행사 진행 안내에 이어 김성집(경영 74) 회장의 개회선언으로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 모인 동문 및 모교 교직원 188명은 모교의 발전 및 동문사회의 지속적인 화합과 교류를 다짐하며 11시 43분부터 순차적으로 경기를 진행하였다. 이날 대회에는 총 47팀이 참석했으며, 마스터 OUT 코스, IN코스와 참피온코스 OUT코스, IN코스 등 총 4조로 나뉘어 각자의 기량을 맘껏 펼쳤다. 처음 시작할 때에는 약간의 빗줄기가 있었지만, 이후 다시 햇살이 비추면서 청명한 날씨가 이어져 대회가 원활하게 진행되었다. 대회종료후에는 리셉션 홀에서 시상식과 만찬 행사가 진행되었다. 김성집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성균가족 골프대회는 2001년 처음 개최된 이래 21회째를 맞고 있는 총동창회의 화합을 상징하는 행사”라며, 바쁜 가운데에서도 참여해 준 동문들께 감사드리고, 행사를 위해 후원을 해 주신 동문들에게도 깊은 고마움을 표시했다.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마스터코스에서 67타를 기록한 정규선(행정 61) 동문이, 참피온코스에서 71.6타를 기록한 류용선(토목공 86) 동문이 우승을 차지했다. 메달리스트는 마스터코스에서 71타의 성기준(교육대학원 89) 동문이, 참피온코스는 75타의 전성진(경영대학원IMBA 18) 동문이 수상했다. 준우승은 67.6타의 서민영(약학 91) 동문이, 참피온코스는 71.8타 우종욱(중문 80) 동문이, 롱기스트는 270m를 기록한 김대훈(금속공 91) 동문과, 275m를 기록한 김영진(물리 93) 동문이 각각 수상하였다. 니어리스트는 1m기록의 송남철(경영 79) 동문과, 0.1m를 기록한 오현주(식품생명공학 05) 동문에게 돌아갔다. 한편, 김민경(동양철 92)동문이 참피온코스 7번홀에서 이글(Eagle)을 기록하는 영광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회에 참여한 동문들을 대상으로 후배사랑 학식지원 캠페인 ‘선배가 쏜다’ 지원을 위한 멀리건 티켓을 판매(구매 동문에게 모교 캐릭터 인형 증정)하는 깜짝 이벤트가 진행되기도 하였다. 1장 3만원, 2장 5만원으로 판매된 티켓은 총 300만원이 모금되어 김성집 회장이 유지범 총장에게 직접 전달하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되었다. 한편 이번 성균가족 골프대회는 여러 동문과 단위동문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찬으로 이전대회보다 훨씬 풍성한 대회로 진행되었다. 참가동문들에게는 각종 기업과 동문들이 협찬한 물품이 제공되었으며, 또한, 경품으로는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 LG벽걸이 에어컨, 갤럭시 워치6 클래식 및 그랜드 워커힐 서울 숙박권 등 다채로운 기념품과 경품이 제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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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총동창회
- 작성일 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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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2회 성균가족 등산대회
- 총동창회는 지난 10월 21일(토) 오전 10시 청계산에서 ‘제22회 성균가족 등산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등산대회에는 총동창회 김성집 회장, 모교 유지범 총장, 총동창회 차동옥 총괄부회장, 모교 김재현 부총장(인문), 지성우 대외협력처장을 비롯하여 황교안(법률 77, 전 국무총리)동문, 이영진(법학 80, 헌법재판관) 동문, 우성윤(중문 75) 국제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하였고, 특히 부산동문회 최효림(금속공 76) 사무총장은 멀리 부산에서 이번 행사를 위해 참석하여 특별히 그 의미가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총 300여명의 동문들이 참여하였다. 김성집 회장은 “오전에 내린 비 때문에 걱정했는데 이처럼 많이 참석해주신 동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오늘의 행사를 통해 성균인의 화합과 친목이 한층 더 다져지기를 기대한다”고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학과·지역·직능동문회의 단체 참석은 물론 단위동문회 내 산악모임에서 가을 정기산행을 총동창회 등산대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행사를 진행하여 다양한 지역과 단체가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먼저, 학과·지역·직능동문회에서는 여성동문회(회장 전미희, 약학 76)를 필두로, 중어중문학과동문회(회장 김민종, 중문 79), 법대·로스쿨동문회(회장 이강원, 법률 79), ROTC동문회(회장 김신택, 전기공 80), 토목환경공학과동문회(회장 김량균, 토목공 85), 인천동문회(회장 조범준, 법학 74)가 친목 모임으로 참석하였고, 산악모임에서는 경제학과 61학번동기회(회장 이웅렬), ROTC 5기 성삼회(회장 김충환, 수학 63), ROTC 산악회(회장 이영진, 건축공 80), 성토산악회(회장 정성욱, 82), 문일고등학교 산악회(회장 황일진, 산업공 90) 등에서 산행 모임의 일환으로 성균가족 등산대회에 참여하였다. 특히, 박상희(국문81)동문과, 백원종(교육 10) 동문은 母子 동문의 참석으로, 박창규(생명과학 53)동문은 최고령 참가자로, 18학번의 고수연(스포츠과학 18) 동문은 최연소 참가자로 이목을 끌어 행사의 묘미를 더했다. 또한, 동문들의 행사 후원도 이어졌다. 총동창회 김성집 회장과, 부산동문회(회장 김명오, 금속공 79)에서 각 100만원을 협찬하였으며, 여러 동문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100여개의 풍성한 경품이 마련되어, 참여한 동문들에게 경품으로 제공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동문들은, 킹고 구호를 다함께 외치며 성균인의 단합을 다졌고, 2024년에 개최될 제23회 성균가족 등산대회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행사를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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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총동창회
- 작성일 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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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3학번 입학 30주년 기념 홈커밍데이 행사 개최
- 93학번 입학 30주년 기념 홈커밍데이 행사 개최 93학번 입학 30주년 기념 홈커밍데이가 10월 28일(토) 오후 2시 모교 인문사회과학캠퍼스 600주년기념관 5층 조병두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행사에 앞서 93학번을 대표하는 유명인인 문소리(교육, 영화배우)동문과 신진식(체육, 전 배구배구감독, 전 배구선수) 동문이 행사장 입구 포토윌에서 준비위원들과 함께 행사에 참석한 내빈, 동기들을 환영했다. 행사준비위원장을 맡은 이현종(법학) 동문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총동창회 김성집 회장의 축사와 유지범 총장의 환영사로 현장의 분위기는 시작부터 훈훈했다. 홈커밍데이 행사의 백미인 ‘93학번 자랑스러운 성균인상 시상식’에서는 흥겨운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인(仁), 의(義), 예(禮), 지(智), 공로(功勞) 분야로 이루어진 93학번 자랑스러운 성균인상은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며 나라에 공헌하고 우리 대학의 이름을 드높인 14인에게 93학번 동문들이 주는 영예로운 상이다.(수상자: 仁 남인수(경영), 송광헌(기계설계), 義 정지원(국문), 智 김이영(역교), 문소리(교육), 신진식(체육), 홍연지(무용), 智 김경훈(기계공), 김안모(전자공), 김형래(전자공), 류종관(건축공), 안창호(전자공), 공로 조순열(법학 92), 한영준(문헌정보 03)) 이어 행사를 준비한 93학번 홈커밍데이 이현종(법학, 빅스터 대표) 준비위원장은 "3월에 만난 친구들과 이 행사를 함께 준비해서 행복했다. 앞으로도 사랑하는 동기들과 인연을 계속 이어 나갈 것이고, 내년 94학번은 준비위 구성부터 물심양면으로 도와 30주년 행사가 성균관대의 모범사례로 지속되도록 선배로써 역할을 하겠다. "고 말했다. 국립발레단의 격조 높은 발레공연과 함께 마무리된 1부에 이어 킹고응원단이 2부 행사를 열자 93학번 동문들은 모두 일어나 함께 춤추며 행사의 열기를 드높였다. 특히 30년 전 응원단장이었던 김인국(체육) 동문은 노래 ‘새벽비’ 음원이 나오자 30년 후배들과 같은 무대에서 춤추며 왕년의 응원단장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트로트 가수인 황인선(무용 05) 동문의 축하무대로 더욱 뜨거워진 장내 분위기를 받아 축배제의, 경품 추첨행사로 2부 또한 즐겁고 풍성한 축제로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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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총동창회
- 작성일 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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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물류' 거침없는 항해··· 바다를 품다
- '해운물류' 거침없는 항해··· 바다를 품다 Q ‘마도로스’를 꿈꾸던 청년이셨는데, 어릴 때 이야기를 좀 들려주시면 좋겠습니다. A 팬스타그룹 본사가 있는 부산시 중구 중앙동이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곳입니다. 어린 시절 갑자기 집안 형편이 무척 어려워져 중학교에도 못갈 뻔 했습니다. 당시는 초등학교까지만 무상교육이어서 중학교는 등록금을 내야 했는데 그럴 돈이 없었습니다. 교회에서 운영하는 비정규 공민학교에 들어갔는데, 거기서 공부를 잘하니 선생님들이 재능이 아깝다고 등록금을 마련해 주셔서 1년 늦게 중학교 야간과정에 겨우 입학했습니다. 낮에는 관공서 등에서 사환으로 일하며 학비와 생활비를 벌었습니다. 정말 가난이 싫었고 어떻게든 벗어나고 싶었지요. 그래서 품은 꿈이 선장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선장은 큰 배를 타고 외국을 자유롭게 드나들고 돈도 많이 번다고 들었거든요. 당시 중앙동은 육교에만 올라가도 많은 배가 오가는 부산항이 보이는 곳이라 그런 꿈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Q 어려운 형편에 공부하시면서 토목과에 입학하여 공부하신 계기가 있을까요? A 선장의 꿈은 시력 때문에 가로막히고 맙니다. 선장이 되려면 해양대학교 항해학과에 입학해야 하는데 시력이 기준에 미달해 원서조차 내지 못했습니다. 선장이 못 되면큰 돈을 벌어 선주(船主)가 되기로 마음 먹고 중동건설 붐으로 인기가 높던 토목과에 입학했습니다. 건설업이 규모가 크니까 큰 돈을 벌 기회가 많을 거라고 생각했죠. 1급토목기사 자격증도 땄습니다. 하지만 토목과 신혁묵 교수님의 권유로 거시경제학을 공부하면서 건설업계의 경쟁으로 인한 저가 수주 현실을 알고는 진로를 바꿉니다. 토목 기술자의 양심으로는 건설에서 돈을 벌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 것이죠. 그때부터 국제경제 무역 분야에 집중했고, 무역학과 한동호 교수님의 해운론 강의를 듣는계기가 됐습니다. 이후 석사과정도 무역대학원에서 공부했습니다. 두 분 교수님의 영향이 제가 해운물류업계로 진출하는데 밑거름이 된 셈이지요. Q 어떤 계기로 팬스타엔터프라이즈를 창업하게 되셨는지요? 그리고 그 때의 기분을 설명해 주신다면? A 졸업 후 해운회사인 줄 알고 취업했는데, 알고보니 선박없이 화물운송을 중계하는 국제물류주선업체(포워더)였습니다. 맥 빠졌지만, 언젠가 선주가 되면 하게 될 일이니제대로 배워보자고 마음먹고 정말 열심히 뛰어 업계 사람들이 놀랄 정도의 실적을 올렸죠. 영업에 눈이 뜨이자 내사업을 하고 싶다는 열망이 생겼고, 2년 만에 사표를 내고 그간 모은 돈과 신혼집을 담보로 대출 받은 5천만원으로1990년 서울 무교동에 포워더회사를 차렸습니다. 이름은 지구를 넘어 우주를 아우르겠다는 거창한 의미를 담아 ㈜팬스타엔터프라이즈로 정했습니다. 세무서에서 사업자 등록증을 발급받아 회사가 첫걸음을 시작한 날에 제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정말 기뻤습니다. Q 이제는 여러 계열사를 거느린 팬스타 그룹이 되었는데, 회사에 대한 소개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A 올해 창립 33주년을 맞이한 팬스타그룹은 코스닥 상장사인 팬스타엔터프라이즈와 해상운송을 담당하는 팬스타 라인닷컴 등 한국과 일본에 9개 계열사를 두고 있습니다. 해상운송을 중심으로 화물통관, 복합운송주선, 선박운영 및 선원관리, 국제해상특송, 보세물류센터 등 해운물류와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동차정비기기 제조업과 크루즈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산업용 배터리와 차세대 5G 통신장비, 인증 및 암호화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사업 등을 미래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Q 그룹을 이끌어 오시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으셨을 텐데 어떻게 극복을 하셨는지 설명부탁드립니다. A 창업 이후 크고 작은 고비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선박을 추가로 도입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던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인한 세계 금융위기로 승객과 화물이 급감하고 선박 연료비가 치솟는 바람에 큰 적자를 내 채권자들이 회사로 들이닥치는 등 망하기 직전까지 갔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채권자였던 일본 리베라그룹이 저와 팬스타를 신뢰한다며 ‘한국 내 채무를 모두 갚을 때까지 기다려 주겠다’는 서류를 보내왔습니다. 이를 계기로 채권자들의 상환압박이 급격히 줄어 숨통이 트였고, 고강도 구조조정 끝에 사업을 정상화해 5년 만에 빚을 모두 갚을 수 있었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약속을 지키며 쌓아온 신뢰가 위기의 순간에 저를 구해준 것입니다. 창업 이후 항상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카페리 취항 후 초기에는 화물이 없어 운항할수록 적자가 늘었지만, 화주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화물칸이 텅비더라도 왕복 150항차를 단 한번도 결항하지 않고 운항하기도 했습니다. Q 회사를 경영하면서 가장 보람이 있었던 순간이나 계기가 있으면 소개해 주세요. A 2002년 2월에 일본에서 도입한 2만2천t급 카페리선인 팬스타드림호를 부산~오사카 항로에 처음 취항 시켰을 때입니다. 창업 11년 만에 드디어 내 배를 갖고자 했던 꿈을 이뤘거든요. 제 3국에 선박을 등록해 세금을 덜 낼 수 있었지만, 나의 꿈을 이루어준 배인 만큼 당당히 대한민국 태극기를 달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부산~오사카 항로에 첫 국적 카페리가 다니게 됐습니다. 카페리는 컨테이너선보다 20배나 비싸서 업계 사람 대부분이 무모한 사업이라고 손가락질했지만 저는 무선박해운업(포워더)을 하면서 터득한 운송 노하우와 쾌적하면서 초고속으로 부산에서 일본 간사이 지역의 산업 중심인 오사카까지 18시간 만에 주파하는 선박이면 승산이 있다고 믿었습니다. 팬스타드림호는 속도가 컨테이너선보다 2.5배나 빠릅니다. 애초부터 화물해운선사가 아니라 항공회사를 경쟁상대로 정했고, 그 전략이 성공했습니다. Q 최근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나, 향후 계획을 말씀해 주신다면? A 국내 선사 최초로 유럽의 정통 크루즈선에 손색없는 수준의 호화 크루즈페리를 새로 짓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4일 기공식을 했습니다. 발코니 객실, 야외수영장과 조깅트랙 등 크루즈의 상징적인 시설은 물론이고 5성급 호텔 수준의 실내 인테리어와 다양한 편의시설들을 갖출 예정입니다. 배 이름은 팬스타미라클호라고 지었습니다. 2025년에 이 배가 취항하면 한층 품격 높은 해양관광 시대를 열게 될 것입니다. 기존 크루즈와 국제특송을 연계한 소형항공기 사업도 검토 중입니다. 소형 제트 항공기로 부산과 대마도, 오사카 등지를 연결하면서 플라이 앤 크루즈 서비스, 특송화물 운송 등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이달 15일에 인터넷 면세점을 오픈했습니다. 물류와 유통을 결합한 신사업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될 것입니다. Q 자신만의 경영철학을 말씀해 주시고, 팬스타 그룹의 향후 비전을 소개해 주십시오. A 팬스타의 기업정신을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는 ‘도전’ 입니다. 끊임없는 도전이야말로 개인과 기업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 임직원에게 항상 ‘불굴의 도전 정신’을 강조합니다. 창업이후 팬스타는 늘 남들이 가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개척해 왔습니다. 그래서 팬스타에는 ‘최초’라는 수식어가 많이 붙어 있습니다. 페리여객선에 크루즈를 접목한 ‘크루즈페리’라는 신개념의 여행상품 개발, 국내 물류기업 최초로 일본세관의 통관면허 획득, 한중일 3국을 뱃길과 육로로 연결하는 고속운송 서비스 등 수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팬스타 임직원에게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 ‘Never Give Up’의 DNA가 있습니다. 팬스타그룹의 궁극적인 비전은 동북아시아의 물류와 여객 흐름을 주도하는 세계적인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Q 자신을 지금까지 버틸 수 있게 한 좌우명이나 신념이있나요? A 어려운 결정의 순간마다 되새기는 말이 있습니다. ‘붕정만리 기불탁속(鵬程萬里 飢不啄粟)’. 큰 새는 먼길을 날아가는 도중에는 배가 고파도 좁쌀은 쪼아먹지 않는다는 뜻으로, 눈앞의 작은 이익을 좇지 말고 긴 호흡으로 멀리보면서 의연하게 큰 길을 가라는 의미입니다. 사업을 시작한 이후 늘 강조하는 경영신조가 하나 더 있는데 ‘견리사의(見利思義)’ 즉, 눈 앞에 이익이 보이거든 의로움을 생각하라는 뜻입니다. 남의 것을 부당하게 탐내지 말고 이 돈을 내가 가져도 되는 것인지 생각하면서 벌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사업을 하면서 남의 영역을 침범해서 화물을 빼앗아 오거나 부정한 방법을 동원해 본 적이 없습니다. 늘 남들이 가지 않는 새로운 길을 열고 그것을 성공시켜 오늘에 이르렀다고 자부합니다. Q 창업과 미래의 리더를 꿈꾸는 모교 후배들에 대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A 창업은 신중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만, 모든 것을 준비할 수는 없으니 선택과 집중을 잘해서 일단 부딪쳐 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행동하지 않으면 얻을 수 없으니까요. 저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실패는 안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실패한다는 것은 주위에 폐를 끼치는 것입니다. 제 경험으로 보면 돈이 없어서 실패하기 보다는 신뢰가 없어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창업 초기에는 모두 돈이 없습니다. 그런데 안망하는 것은 주위 사람들이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주위 사람들로부터 끊임없이 신뢰를 받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제가 망할 위기에 놓였을 때 일본 리베라그룹이 저를 신뢰하고 도와준 것처럼 위기에 처했을 때 살려놓으면 나중에 확실히 돌려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사람이 되도록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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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총동창회
- 작성일 2023-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