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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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의 동문] [핫앤영] 유체 흐름 수학적 연구, 난류의 특성 이해 주력 - 권현주(수학 09)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 수학과 조교수 NEW
- 권현주(수학 09)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 ETH Zürich) 수학과 조교수 Q1. 자기소개를 해주신다면? 안녕하세요. 저는 유체의 흐름을 수학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권현주입니다. 유체는 공기나 물처럼 우리 주변 어디에서나 쉽게 찾을 수 있고, 날씨나 환경 등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주는 중요한 대상입니다. 하지만 특히 난류처럼 복잡한 흐름이 발생하면 그 움직임을 이해하기가 매우 어려워집니다. 저는 최근 연구에서 이런 난류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Q2. 세계적 수준의 대학인 스위스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ETH Zürich)에 조교수로 임용되셨다. 임용 소감을 말씀해 주신다면? 저는 처음에 박사후 연구원으로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에 오게 되었고, 지내는 동안 ‘이런 곳에서 교수로 일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는 바람을 갖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좋은 기회가 생겨 조교수로 일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훌륭한 사람들과 좋은 환경 속에서 연구를 계속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기쁩니다. Q3. 모교에서 배웠던 강의 중 현재 활동에 도움이 되시는 것을 소개해 주신다면. 혹은, 학교생활 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을 소개해 주신다면? 모교에서 배운 대부분의 수학적 지식은 현재 제 연구 활동에 큰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해석학, 편미분방정식, 그리고 유체역학 관련 수업은 현재 제가 연구하고 있는 분야에 대한 흥미를 처음 불러일으킨 중요한 계기였으며, 제 진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수업들입니다. 또한, 학부 시절에 참여했던 REU 연구실 활동도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연구실 사람들과 세미나를 하고 다양한 생각을 나누며 연구의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Q4. 취업이나 고시 등 다른 길이 아닌 ‘학문’에 정진하시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어릴 때부터 수학을 좋아했지만, 연구자의 길에 대해 잘 알지 못했습니다. 학부 시절, 운 좋게 강경근 교수님과 이지훈 교수님의 편미분방정식 대학원 세미나에 참여하며 대학원 생활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고, 주위 교수님들의 연구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연구자의 삶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수학 공부가 매우 흥미로워 학문의 길을 걷기로 결심하게 되었고, 지금도 연구자의 길이 저에게 가장 잘 맞는 선택이라고 느낍니다. Q5. 수학의 어떤 점이 권현주 동문님에게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왔나요? 어렸을 때는 수학 문제를 푸는 것이 퍼즐을 맞추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인내심이 필요하지만, 문제를 해결했을 때의 짜릿한 성취감이 좋았습니다. 대학교에서 본격적으로 수학을 공부하면서는, 심오한 아이디어를 이해했을 때 느끼는 깨달음의 희열에 매료되었습니다. 지금은 수학을 통해 더 깊이 있는 사고를 할 수 있고, 그 과정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운 법칙을 엿볼 수 있어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Q6. 해외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시고, 연구원으로 재직하셨다. 오랜 해외 생활에 겪으신 어려움도 많으셨으리라 생각된다. 겪으셨던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신 방법을 말씀해 주신다면? 처음 캐나다로 유학을 갔을 때는 언어적인 어려움이 가장 컸습니다. 다행히 수학의 언어 덕분에 다른 학문 분야의 유학생들보다는 비교적 수월하게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지도교수님과 외국인 친구들의 도움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언어 장벽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Q7. 앞으로 어떤 수학자이자 교수가 되고 싶으신지? 논문을 읽다 보면, 수학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증명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런 논문들은 저에게 큰 영감을 주기도 하고, 기존에 알고 있던 개념을 더 깊이 이해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저 역시 그런 의미 있는 논문을 쓰는 수학자가 되고 싶습니다. 또한, 교수로서는 학생들에게 좋은 롤모델이 되고 싶습니다. Q8. 마지막으로, 권현주 동문님께 ‘성균관대학교’란 어떤 의미 혹은 이미지인지? 저에게 성균관대학교는 대학 시절의 추억과 낭만이 가득한 곳입니다. 좋아하는 분야를 마음껏 공부하며 제 꿈을 키웠고, 소중한 인연들도 많이 만났습니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하고 싶었던 취미 생활도 즐기며, 지금 돌이켜보면 참 행복했던 시절의 공간으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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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총동창회
- 작성일 202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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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교 행정부서 및 부속기관 탐방 '학생인재개발원 학생인재개발팀' - 글로벌 리더 '학생성공 시대' 컨트롤타워 NEW
- 모교 행정부서 및 부속기관 탐방 (27) 학생인재개발원 학생인재개발팀 학생인재개발원 학생인재개발팀(원장 이준상·경제 92, 팀장 박희현·법학 97)은 ‘학생성공’을 위한 진로 탐색 및 취업 지원을 전담하는 부서로서 학생들이 자신만의 강점과 역량을 개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고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인재개발팀의 업무는 크게 2개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취업 파트는 학생들에게 진로/취업 로드맵을 제시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공직 파트는 공직 진출(5급 공채)과 전문자격증(공인회계사/로스쿨/변리사 등) 준비를 지원한다. 학생인재개발팀은 ‘인류와 미래사회를 위한 담대한 도전’이라는 대학운영방침에 따라, 학생들을 미래사회 변혁을 주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진로 탐색 및 도전 경험을 지속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미래에 대한 고민과 충분한 준비 없이 고학년이 되어서야 취업 준비를 시작하는 문화를 지양하고, 조기 진로 탐색 문화의 확산을 통해 저학년부터 충분한 진로 탐색의 시간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3년도부터 신입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조기 진로 탐색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신입생을 대상으로 학생인재개발팀 홍보물을 제작하여 배부하고, 홍보데이 운영 및 단과대학별 진로 탐색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학생들의 조기 진로 탐색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학생들의 담대한 도전을 위한 진로 탐색 지원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취업 지원을 위한 특화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졸업선배 직무아카데미’, ‘졸업선배 릴레이 특강’ 등을 통해 재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있는 모교 출신 선배 현직자로부터 생생한 기업 직무와 업계 특성, 실무 경험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서류평가-인적성-면접으로 이어지는 채용 프로세스별 밀착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취업 전 과정에 맞춰 체계적으로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매 학기 70여 개의 기업들을 초청하여 대규모 채용박람회(JOB FAIR)를 개최하여 학생들에게 국내외 우수기업과의 채용 정보 교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25년 진로·취업을 위한 ‘온라인 멘토링’ 플랫폼을 개편하여 재학생-현직자 멘토 간 멘토링 활성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참여 멘토는 현재 약 400명에 육박하며, 활발한 멘토링을 통해 재학생들이 현직자 선배로부터 생생한 현업 정보와 취업 노하우를 전수받고 있다. 온라인 멘토링에 참여한 동문은 본인이 재직 중인 기업이나 직무에 관심 있는 재학생들과 소통하며, 기업 소개 및 직무 관련 정보 등록을 통해 학생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멘토링 활동이 활발한 선배 동문은 “졸업선배 릴레이 특강” 등 교내 프로그램에도 참여하여 후배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의 기회도 갖고 있다. 대규모 자체 설문조사 결과 재학생들에게 졸업선배의 멘토링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는 분석에 따라 학생인재개발팀에서는 멘토링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선배 멘토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온라인 멘토링 플랫폼 안내 QR] <위의 QR 코드로 접속하면 ‘온라인 멘토링’ 멘토 등록 가이드가 자세히 나와 있으니 뜻있는 동문 선배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JOB.SKKU.EDU 접속 -> 졸업선배멘토링 -> 멘토 등록 한편, 모교는 학교 차원의 다양한 지원과 졸업선배들의 참여에 힘입어 9년 연속 종합대학 취업률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2024년에 공시된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서 73.8%의 취업률로 종합대학 취업률 1위 자리를 지켰으며, 취업의 질적 측면을 확인할 수 있는 유지취업률 역시 88.7%로 1위를 수성했다. 또한 학생인재개발팀에서는 국가인재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양현관 고시반을 운영하고 있다. 양현관에서는 국가고시 및 전문자격증 준비생들에게 개인 열람실을 비롯한 쾌적한 학습공간은 물론, 시험 대비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과 장학 혜택 등 국내대학 최고 수준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에 힘입어 2024년에는 행정고시 24명, 기술고시 10명, 외교관후보자 4명, 공인회계사 126명, 로스쿨 진학 150명, 변리사 22명 등의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며 합격자 점유율 10% 전후의 고시 명문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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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총동창회
- 작성일 202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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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교 학과(학부/전공)를 찾아서 '나노공학과' - 세계적 '나노융복합' 메카 ... 미래 신산업 리더 양성 NEW
- 모교 학과(학부/전공) 탐방 (16) 나노공학과 모교 학과(학부/전공) 기획탐방의 열여섯 번째 순서로 모교 공과대학의 나노공학과를 찾았다. 2018년 신설된 나노공학과는 세계적 수준의 R&D 연구역량과 교육경험을 학부과정 교육으로 확장하여, 과학기술 기반 미래사회를 선도할 수 있는 창의적 리더형 나노융복합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학부-대학원 종합 기관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나노공학과는 현재까지 △학사 69명 △석사 336명 △박사 269명을 배출하였다. 김용호 학과장 프로필 △ 성균관대학교 학사 (2001) △ 카이스트 석사 (2003) △ University of Pennsylvania 박사 (2011) △ MIT Cambridge, MA U.S.A. Research Laboratory of Electronics and Department of Biology Iberian Nanotechnology Laboratory (INL) (2011-2013) △ 성균관대학교 SAINT&나노공학과 교수 (2013-현재) 1. 나노공학과의 연혁 및 교수진과 학위 과정별 학생 등 현황은? 성균관대학교 나노공학과는 2005년 설립된 성균나노과학기술원(SAINT)을 기반으로, 2018년에 정식 학과로 신설되었습니다. SAINT는 국내 최초의 융복합 연구중심 대학원 기관으로, 특히 그래핀 등 이차원 나노소재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역량을 쌓아왔습니다. 이러한 연구 기반 덕분에 2013년에는 그래핀 관련 특허 세계 대학 1위, 2016년 BK21플러스 융복합 분야 국내 1위, 2023년 ARWU 세계대학평가 나노 분야 세계 36위 등의 성과를 통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 나노공학과는 물리, 화학, 재료, 전자, 기계, 에너지, 바이오 등 다양한 전공 배경의 20여 명의 교수진이 재직 중이며, 교수 1인당 학부생 비율이 약 1대 4인 소수정예 체계로 운영되어 학생 한 명 한 명의 역량 개발과 진로 설계를 위한 밀착형 교육이 이루어지는 ‘작지만 강한’ 학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 나노공학과의 교육목표와 인재상은? 나노공학과는 세계 최고 수준의 나노융복합 교육기관 구축, 세계적 수준의 창의적 연구성과 달성, 글로벌 리딩 창업 및 미래 신산업 창출을 달성하기 위하여 “나노융복합 분야의 글로벌 과학기술 리더 양성”을 교육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또한 인의예지를 갖춘 인성 중심의 과학기술 인재, 국제적 감각을 갖춘 나노융복합 연구 인재, 그리고 핵심기술 기반의 창의적 창업 인재를 함께 길러내고자 합니다. 특히 나노 분야의 핵심 이론과 실험적 기반은 물론, 실제 R&D 프로젝트를 통한 실무 경험까지 균형 있게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나노-반도체, 나노-바이오, 나노-에너지, 나노-양자 등 다양한 미래 융합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나노공학과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기술 패러다임 속에서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며, 선배 동문 여러분의 발자취를 잇는 미래 리더들을 꾸준히 배출해 나가고자 합니다. 3. 나노공학과의 정규 교육과정 외 연구활동 및 주요 비교과활동은? 나노공학과는 정규 교육과정 외에도 다양한 연구 및 비교과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BK21 4단계 사업과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 첨단나노소재전문인력양성사업 등의 연구‧교육 프로그램들을 통해 융합형 연구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우수학부연구생 제도를 통해 3·4학년 학생들이 다양한 연구실에서 실질적인 연구 경험을 쌓으며 학과 운영 프로그램인 나노포럼을 통해 자신의 연구결과를 발표 하는 등 자신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학부 연구조교(RA) 장학금은 학생들의 자발적 연구 참여를 장려하며, 창의융합캡스톤디자인, 기술 산업화 연계 프로그램, 글로벌 현장실습 등은 실험 중심의 전공 몰입도와 실무 역량을 동시에 키우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수님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피자타임’, 학과 구성원이 함께하는 워크숍 등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은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며, 학생들이 나노공학도로서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키워갈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4. 나노공학과의 주요 국내와 국제 네트워크 활동이 있다면? 나노공학과는 국내외 유수의 연구기관 및 산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NCRC연구센터(2009), 삼성-성대 그래핀 센터(2010), 삼성SDI-SKKU 이차전지 센터(2019), 바이오 연구개발 중심의 CNS 센터(2021), SK온 계약학과(2022), 삼성디스플레이 트랙(2024) 등 주요 기업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첨단 융복합 연구의 거점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으며, 슈퍼컴퓨팅센터와 초저온 전자현미경(Cryo-EM) 센터의 개소를 통해 분석과 설계 기반의 미래 기술 인프라도 탄탄히 구축하고 있습니다. 오는 2025년에는 뇌질환 연구를 위한 새로운 CNS 센터 완공도 앞두고 있습니다. 국제적으로도 독일 RWTH Aachen, 벨기에 KU Leuven, 영국 University of Edinburgh, 호주 Wollong대학, 중국 칭화대학교, Dalian이공대학, 태국 NanoTec 등 세계 유수의 대학들과 공동연구와 워크숍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IBM Quantum Hub를 유치하며 글로벌 양자컴퓨팅 연구 생태계와의 직접적인 연계도 이뤄냈습니다. 나노공학과는 이처럼 다양한 국내외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양자정보, 첨단소재, 바이오‧의약, 에너지·환경 등 미래 산업 전반에서 국제적 연구 협력과 교육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5. 나노공학과의 발전계획이나 미래비전은? 나노공학과는 창의적인 연구를 넘어, 실제 사회와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술 혁신을 이끌어내고자 다양한 중장기 발전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창업 성공의 핵심이 되는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며, 감성·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 미래생활‧도시환경 개선을 위한 융복합 소재‧소자 기술 등 나노 융복합 소자 분야의 고도화 및 상용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들을 바탕으로 연구와 비즈니스가 연결되는 ‘연구 중심 창업’ 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나노공학과는 R&BD(Research & Business Development) 기반의 융복합 커리큘럼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창업 생태계를 선도하고 미래 신산업 창출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입니다. 6. 끝으로, 28만 동문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성균관대학교 나노공학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성균의 전통 위에 세계 수준의 교육과 연구 역량을 빠르게 쌓아가며, 나노미터 세계 속에서 미래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첨단 기술과 융복합 연구를 통해 사회에 기여할 인재들이 학과 안에서 자라고 있으며, 이들이 이어갈 도전은 선배 동문 여러분의 발자취 위에서 더 멀리 나아갈 것입니다. 나노공학과가 성균관대학교의 학문 정신을 계승하고,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더욱 빛나며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동문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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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총동창회
- 작성일 202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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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의 동문] [성균인사이드] 중국자원 개발·수입 개척자, 대륙 넘어 아시아를 누빈다 NEW
- Q.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해주신다면. 중문과 75학번 우성윤입니다. 저의 재학 시절에는 중문과 졸업 후 전공을 살려 사회에 나갈 진출로가 아주 제한적이어서, 겨우 학계, 언론사 특파원 또는 정부 유관 부서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복학을 하고 도서관에서 臺灣 교환학생으로 가기 위해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마침 科 同期가 달려오더니 신문에 중문과를 공개 모집한다는 광고가 떴다는 뜻밖의 소리에 지원한 회사가 당시 인기가 있던 10대 종합상사 중 상위였던 국제그룹의 ‘국제상사’였습니다. 1981년 말에 입사하고, 대만 연수를 갓 다녀온 후인 1985년 국제그룹이 해체되어 버렸죠. 저는 그룹 종합기획실 공산권 전담 부서(특수지역부) 소속이었는데, 갑자기 모든 계열회사가 각각 分離되니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어버렸죠. 무엇을 할지 고민하며 학교로 돌아가서 공부를 재개할까도 생각하던 차에 국제상사 재직 시 홍콩, 싱가포르 등의 韓·中間 間接 중계무역을 하였던 거래처에서 이전의 역할을 다시 해 달라는 제안이 들어와 친구 오퍼상에 책상을 하나 얻어 일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中國大踛을 향한 막연한 동경과 종합상사에 첫발을 담글 때 “남들이 가보지 않은 길을 계속 가보자”하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상품에 대한 깊은 지식도 없고 그저 남보다 좀 더 나은 조건은 중국에 대한 약간의 이해와 말뿐이니, 중국의 賦存資源 중 우리나라에는 없는 것을 가져오기만 한다면 판매는 되지 않겠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韓·中간의 무역이라는 뜻을 담아 88서울올림픽의 해에 ‘한화무역’이라는 간판을 걸었습니다. 갑자기 다니던 회사가 공중 분해되어 직접 회사를 설립하게 되었는데, 그 사업이 37년이 지난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으니, 전화위복이 되었다고들 합니다. Q. 현재 한아G&B(주)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가시고 있다. 회사를 소개해 주신다면. 초기에는 제철소에서 사용하는 광물 몇 가지로 시작해서 지금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여러 제철소와도 거래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시는 종이 그것도 고급 인쇄용지에는 상당량의 石粉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아시는 분이 많지 않을 것입니다. 광물을 하다가 종이 가공에 첨가하는 滑石粉을 취급하게 되었고, 종이회사와 거래가 계기가 되어 펄프용 주원료인 우드칩을 우리나라 최초로 수입하여 지금까지 33년간 지속적으로 취급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회사입니다. 우드칩의 안정적 조달을 위하여 해외 조림사업에도 참여하게 되어 중국 하이난성의 ‘中韩友誼林’ 뿐만 아니라 베트남 등지에서 계속하여 누적 조림 면적이 1만ha(여의도의 35배)를 넘습니다. 조림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사업입니다. Q. 오랫동안 기업을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됐던 노하우나 경영철학 등이 있으시다면. 개인회사 ‘한화무역’이 발전하여 1992년 ‘한화자원(주)’로 법인화가 되었고, 중국을 벗어나 아시아로 확대한다는 의미로 韓亞G&B(주)로 개명하였습니다. 특별한 경영 노하우나 철학은 없지만, 사회에 나와서 일을 하며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던 것이 행운의 기회가 됐던 것 같아요. 자식처럼 일거리를 챙겨주시고 꾸지람도 서슴지 않으시고, 부를 크게 일구셨지만, 늘 근검절약하시는 분들을 만나 일과 삶에 임하는 태도를 배우게 되었죠. 바로 포천 임야 36만 평을 모교에 기증하신 ㈜삼정펄프 고 전재준 회장님도 그분 중 한 분이십니다. 이런 여러 체험을 통해서 얻게 된 저만의 경영 신념은 “자신이 맡은 것에 대해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열심히 최선을 다하자”라는 것입니다. 그간 韓·中 교역에 기여하였다고 중국 건국 50주년 행사에 초대되어 천안문광장 사열대에서 군사 퍼레이드를 참관하는 영광도 있었지만, 메킨리 산 아래 산림개발과 항만시설 사업은 혹독한 추위로 좌절되며 막대한 손실을 입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바로 회사의 역사이며 교훈이니, 후임들이 잘 새겨 “資源開發 商運愛國”하는 전통 있는 회사를 만들어 가기를 바랍니다. Q. 모교 총동창회 국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계신다. 국제위원회 역할을 설명해주신다면? 코로나 팬데믹 중 타계하신 고 이종만(정치 59) 선배님께서 국제위원회를 맡으시며 저를 수석부회장으로 선임하셨는데, 코로나 이후 다시 개최될 도쿄 아시아연합동문회 준비 기간에 총동창회 차동옥(영문 76) 총괄부회장의 권유로 부족한 제가 이 자리를 이어받게 됐습니다. 국제위원회의 주된 역할은 모교와 총동창회, 해외 동문회 간의 유대 관계를 맺고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메신저의 임무라고 봅니다. 저는 해외 출장 때는 시간을 할애하여 현지 동문들을 만나려고 애를 씁니다. 베트남 동문을 수소문하던 중 한인식당 주인께서 주베트남 한인회 회장님의 전화번호를 주셔서 통화를 드렸는데, 우연히 회장님 본인이 성균관대학교 출신이시라네요. 바로 김정인(경영 69) 동문이셨습니다. 직접 찾아뵈니 하노이와 호치민 동문회의 명단을 주셔서 총동창회와 베트남 동문회가 연결되기도 하였고, 세계한상대회 인터뷰 기사를 보고 라오스 코라오그룹의 오세영 회장(섬유공 82)을 부산호텔로 찾아가 만났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라오스 출장 시는 자트로파 조림에 대한 협의도 하였습니다. 해외에서 동문을 만나 모교와 총동문회의 근황으로 말문을 열면 금방 친해지고, 몇 모금의 잔술이 넘어가면 호형호제하며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아늑한 분위기에 빠지게 됩니다. Q. 금년 성균경영인포럼의 신임 회장으로 취임하셨다. 앞으로 포럼의 운영계획을 말씀해 주신다면. 성균경영인포럼은 총동창회 산하 단체 중에 오랜 역사와 기업과 국가 경영을 수행하시는 180여 명의 동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역대 총동창회 회장님과 모교 총장님처럼 모교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셨던 회원이 주축이십니다. 저에게 이 단체의 회장은 벅찬 자리임이 틀림없으나, 열심히 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임하고자 합니다. 성균경영인포럼은 세 가지 덕목을 꾸준히 지키려고 합니다. 첫째, 모교 발전에 기여할 것입니다. 둘째, 구성원 간의 교류를 강화하고 친목을 도모할 것입니다. 셋째, 단체의 영속성을 위해서 신입회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가입을 장려해 회원 수를 증가시키고 역량을 키우려고 합니다. 기존 문사철 장학 사업의 효율성 재고를 위한 개선 방안을 논의 중이며, 현재 보유하고 있는 약 11억 원의 발전기금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우성윤 동문님께 ‘성균관대학교’란 어떤 의미 혹은 이미지인지. 제게 모교는 배움뿐만 아니라 再生의 터전입니다. 鄕校의 齊長이셨던 조부님께서 애지중지하시던 손자가 방황하자 호적에서 제외시키라고 호령을 하셨는데, 제가 성균관대에 다니게 되었다고 다시 거두어 주시고 세배를 받으셨습니다. 또한 소중한 인생 반려자인 아내 전명숙(가정관리 76)과 CC로 만나 백년해로를 함께하고 있으며, 아들도 경제학과 01학번으로 동문입니다. 직계와 가까운 집안 상하 모두 8명의 성균 가족을 대표하여 미력하나마 열심히 공헌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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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총동창회
- 작성일 202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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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의 동문] [성균인사이드] 신명나는 촬영장 ... 최고의 드라마 탄생
- 인생의 희노애락(喜怒哀樂)을 담은 드라마는 누군가에겐 인생 그 자체가 되기도 한다. 화면에 송출되는 드라마의 뒷면에는 시청자들에게 보다 생생한 장면을 선사하기 위한 연출진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가득하다. 특히, 드라마 PD는 드라마의 제작 과정을 총괄하며 진두지휘한다. <터치>, <미씽: 그들이 있었다> 시리즈, <인사이더>, <로얄로더> 등 많은 수작을 연출했으며, 2025년 방영 예정인 배우 이재욱, 최성은 주연의 차기작, <마지막 썸머>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제작가 민연홍 PD를 만나보았다. 민연홍(신방 99) 드라마 PD Q. 자기소개를 해주신다면? 안녕하세요.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99학번 민연홍입니다. 모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프리랜서 드라마 연출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약 20년간 드라마 PD로 활동하고 계신다. 꿈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유년 시절 카메라로 세상을 보는 것을 좋아해 늘 사진을 찍었어요. 특히 할아버지께서 물려주신 8mm 캠코더로 홈비디오를 찍는 걸 좋아했죠. PD라는 직업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 건 6mm 카메라의 보급이 확대되어 VJ(비디오 저널리스트)라는 직업이 새롭게 부상할 것이라는 신문 기사를 봤을 때였어요. 직접 기획부터 취재, 촬영, 편집을 해서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개념이 가슴을 뛰게 만들더라고요. 그 후로 여러 다큐멘터리 프로젝트에서 조연출, 연출을 하다가 2006년 SBS 프로덕션 드라마 PD 공채를 통해 드라마 업계에서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예능, 다큐와 다른 드라마의 매력은 무엇인가? 여러 콘텐츠 분야 중 ‘드라마’를 연출하고자 하신 계기를 말씀해 주신다면? 원하는 콘텐츠를 찾아서 보는 지금과는 달리, 그럴 수 없었던 당시에는 시청자가 가장 선호하는 ‘프라임타임 시간대(저녁 7시~11시)’가 있었어요. 그 시간에는 모든 방송사가 드라마를 방송했어요. 시청률도 다른 장르에 비해 월등히 높았죠. 사람들이 재미있어하는 이야기로 울고 웃는 감동을 선사하면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담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드라마는 일반인이 아닌 배우 및 각 분야 전문가와의 약속을 통해 만들어지기에, 다큐멘터리 작업에서 순간을 포착하지 못해 안타깝게 원하는 이야기를 구성하지 못했던 경험과도 비교가 됐어요. 제가 힘겨운 드라마 조연출 기간을 버틸 수 있었던 것도 이렇게 감동, 메시지와 완성도가 모두 갖춰진 드라마를 연출하는 날을 꿈꾸고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드라마 PD는 풍부한 감성으로 관객에게 웃음과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하는 한편, 수많은 스태프, 배우와의 효율적인 협업에 있어서는 빠르고 냉철한 판단력을 요하기 때문에 ‘머리는 차갑고 가슴은 뜨거운 종합예술인’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는 모든 영상 기획자에게 다 요구되는 자질이지만, 드라마 PD에게 특히 필요한 덕목이라 생각합니다. Q. 드라마를 지휘하는 PD님만의 연출 철학이 알려주신다면? 촬영장에서 모두가 즐겁게 자신이 가진 능력을 맘껏 발산하게 하는 것이 저의 현장 철학입니다. 드라마 스토리상 튼튼한 골조가 세워졌고 큰 방향성에 변함이 없다면, 이 무대에서 각자가 신명 나게 놀아 보는 거죠. 그 과정에서 늘 발생하는 많은 변수를 상호 조율하면서 이야기의 흐름에 더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결과물들을 조합해 나가는 것이 드라마 연출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업계에서 드라마는 살아있는 생명체와도 같다고 이야기해요. 작가와 연출이 중심이 되어 끌어가는 이야기와 영상이 큰 비중을 차지하겠지만, 참여하는 모두가 유기적으로 작품에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 또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이런 작업을 통해 더 탄탄한 작품이 탄생하며 이는 곧 작품성, 시청률과도 연동된다고 믿기에 꾸준히 이런 작업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민연홍 PD 연출 장면 Q. 지금까지 제작한 프로그램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신다면? <미씽: 그들이 있었다> 시리즈는 전하는 메시지도 의미가 있었고 개인적으로 애착이 큰 작품입니다. 휴먼스토리를 좋아하는 제 개인적 성향도 있지만, 시청자분들이 좋아할 만한 판타지 장르적인 요소나 코믹 포인트들이 다 어우러져 있는 종합 선물 세트 같은 드라마입니다. 드라마를 연출하면서 촬영 현장이나 편집실에서 눈물 흘리며 본 경험도 드문 일인데, 이 작품을 하면서는 그런 순간들이 여러 번 있었어요. 그 기억들이 아마도 더 애정의 깊이에 크게 작용하는 게 아닐까 합니다. 두 번의 시즌을 연출하면서, 스태프와 배우진 모두가 다음 시즌을 또 하면 좋겠다고 했던 드라마는 처음이었어요. 아직 정해진 바는 없지만 후속에 대해서도 꾸준히 논의 중입니다. Q. 모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셨다. 대학 시절의 배움이 현재 연출가로서의 삶에 어떻게 작용했는지? 대학 시절, 연합 합창동아리 ‘쌍투스코러스’에서 활동했어요. 사실 그때의 제 모습을 떠올리면 늘 동아리 생활에 몰두해 있었던 것 같아요. 동아리 활동으로 외부에서 현장 경험을 많이 한 것도 도움이 많이 됐고, 신문방송학과 수업에 더해 영상학과에서 연극 연출론이나 공연 기획 수업까지 수강하면서 제 관심 분야를 더 파고들기도 했어요. 대학 시절 가장 큰 배움이라면, 끊임없이 도전하면서 제 한계를 깨나갔던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그때 느껴봤던 열정이고요. 그것들이 지금까지도 제 심장을 뛰게 하는 원동력이에요. Q. 앞으로 연출가로서의 계획이나 목표가 궁금하다. 드라마 PD를 꿈꾸던 시절, 꼭 만들고자 하는 드라마가 있으셨는지? 음악을 좋아했기에 뮤직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목표가 시작부터 있었고, 구상했던 여러 기획을 꾸준히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음악 선율에 울고 웃었던 그 많은 사소한 감정들과 순간들을 잘 담아내 보고 싶어요. 한국이라는 무대를 넘어 세계인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Q. 마지막으로, 드라마를 사랑하는 성균관대학교 학우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드라마를 시청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학우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작은 곳에서 발견되는 삶의 소중한 의미들을 드라마라는 확대경을 통해 함께 들여다보며 오래도록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감동과 웃음이 있는 좋은 드라마를 만들어 우리 사는 세상이 조금 더 따뜻하고 행복해질 수 있다면, 그거 하나만 바라보며 또 촬영에 매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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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총동창회
- 작성일 202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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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교 행정부서 및 부속기관 탐방 '미래정책연구원' - 실용적인 정책, 제도 연구...미래를 연다
- 모교 행정부서 및 부속기관 탐방 26) 미래정책연구원 미래정책연구원은 모교 법률학과 72학번인 이규용 동문(㈜나자인 회장)의 기부로 조성된 기금을 바탕으로 2023년 4월 출범하였다. 이규용 동문은 과학기술의 발전이 사회적 발전으로 이어져야 하고 현재세대의 정책과 제도가 미래세대에게도 유용해야 한다는 생각 하에 각종 사회정책과 제도가 효율적으로 설계되고 투명하게 집행되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신념 하에 대한민국을 보다 나은 사회로 만들기 위한 실용적 정책 연구를 담당할 기관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이러한 뜻과 비전을 실현할 미래정책연구원을 본교에 설립하게 되었다. 연구는 교육과 연계될 때 더 큰 시너지가 생길 수 있다는 판단으로 사회과학에 집중한 미래정책대학원도 함께 설립되었다. 기금을 조성한 이규용 ㈜나자인 회장 국내 대학마다 수많은 연구기관들이 존재하고 있지만, 학술적 성과에만 무게를 두고 활동하여 왔고 교비에 기반을 둔 재정적 제약으로 연구기관 본연의 역할에는 기능적 한계를 갖고 있었다. 미래정책연구원은 재정적 제약을 넘어 국내외 다양한 전문가와 광범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학술적 연구를 넘어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정책과 제도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정치제도와 재정·정책 개혁을 핵심 연구 분야로 선정하고, 미래사회를 대비한 실효성 높은 정책을 제안하고,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 정책을 모색함으로써 한국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의 축적은 미래정책연구원의 성과를 높이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성균관대학교의 평판을 제고하는데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미래정책연구원은 전임연구원의 개인적 학술성과를 양산하는 연구기관에 그치지 않는다. 국내외 학자와 전문가들의 인적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활용하여, 대상 연구 주제에 대해 심도깊은 의견이 제시되고 자유로운 토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효율적이고 실용적인 정책연구를 지향한다. 사람의 눈에 빛은 보이지 않지만 사물에 비춰질 때는 빛깔을 보여주는 것처럼, 미래정책연구원의 연구결과물은 미래세대에게 빛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연구과정은 전임연구원들의 조사와 연구를 시작으로, 해당 주제의 명망 있는 학자와 실무자를 초청하여 세미나와 포럼, 라운드테이블 등의 다양한 형식으로 폭넓게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관심 있는 연구자나 학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개방형 플랫폼으로 운영되어진다. 조심스러운 견해와 신중한 의견의 표명도 거침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오랜 기간 전통을 쌓아온 Chatham House 방식을 접목하고 있다. 설립 후 약 2년간의 전문가 포럼과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가감 없는 의견 교환이 있었고, 격론으로 예정된 포럼 시간을 훌쩍 넘긴 경우가 적지 않았다. 미래정책연구원의 회의 모습 연구원에서는 정치제도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선거를 통한 공정성 제고 방안, 선거공보물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효율화 방안을 연구하였고, 현재 시민의회를 통한 정치제도 개혁과 헌법상 권력구조의 개편 방안 등의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재정정책 분야에서는 재정지출 효율화 방안, 연금개혁과 국가 재정 등에 대한 연구가 심도있게 진행되고 있다. 연구 결과물은 ‘양재시리즈’로 출간하여 관련 기관과 관련 연구자 등에게 배부하게 된다. 연구원의 초대 원장은 성재호(법률 80) 교수로, 오랜 시간 기부자인 이규용 동문과 토론을 통해 이루어진 공감을 기반으로 연구원을 운영 발전시켜 가고 있다. 연구원의 성가와 평판이 단기간에 이루어질 수는 없지만, 치밀한 계획과 차질 없는 집행으로 실용적 정책연구를 축적함으로써 미래정책연구원의 설립을 평가받게 될 것이다. 나아가 국가발전의 중추로서 유구한 역사와 오랜 전통을 쌓아온 성균관대학교의 이름을 높이는 데에도 일조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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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총동창회
- 작성일 202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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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교 학과(학부/전공)를 찾아서 '건축학과' - 예술과 기술의 융합...최고의 건축가 산실
- 모교 학과(학부/전공) 탐방 (15) 건축학과 모교 학과(학부/전공) 기획탐방의 열다섯 번째 순서로 모교 공과대학의 건축학과를 찾았다. 건축학과는 건축설계 및 건축계획, 건축이론, 역사, 도시설계 및 도시계획, Computational Design, Integrated Design of Sustainable Buildings, 법·제도 등의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교수진이 건축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 현재까지 △학사 4,010명 △석사 604명 △박사 68명을 배출하였다. 이중원 학과장 △ 성균관대 건축공학과 학사(1995) △ MIT 건축과 석사(2001) △ 보스턴 Ellenzweig 미국건축사(2001-2009) △ Registered Architect in the State of Massachusetts (전, AIA) (2007) △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2009-현재), www.ism-architects.com, △ 『건축으로 본 시애틀 이야기』 (2025년, 성균관대 출판부) 저자 Q. 건축학과의 연혁 및 교수진과 학위과정별 학생 등 현황은? 1970년 이공대학 건축공학과로 출발한 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과는 2003년 건축공학전공과 분리하여 5년제 건축학과로 개편된 이후 세계적 수준의 건축사와 건축 및 도시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디자인, 건축계획, 디지털건축, 친환경 건축, 건축AI, 건축 XR, 도시설계 분야에서 앞장서고자 합니다. 건축학과의 학부과정은 2009년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KAAB)의 최초 인증을 획득한 이후 5년제 학부 프로그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석사 및 박사 과정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건축학과 누적 졸업생은 2025년 2월 기준 4,010명(학사), 604명(석사), 68명(박사)이고, 재학생은 252명(학사), 21명(석사), 5명(박사) 입니다. 이 밖에도 융복합 교육과정 트랙으로 건축학과 교원이 지도하고 있는 다른 학과(예를 들면, 글로벌스마트도시공학 등)의 석박사 재학생이 다수 있습니다. Q. 건축학과의 교육목표와 인재상은? 건축학과 미래 교육 목표와 인재상은 글로벌 리더 양성과 학교의 건학이념인 수기치인, 교시인 인의예지의 철학을 바탕으로 21세기가 지역 및 글로벌 사회의 건축적 요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건축가 양성입니다. 최근 들어 외국인 재학생과 유럽 교환학생이 과거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 학과도 매 학기 10명 내외의 학부생이 유럽 건축대학에서 1~2학기 보내고 있습니다. 글로벌 건축가로 자라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교류가 우리 대학 강의실과 해외 대학 강의실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Q. 건축학과의 정규 교육과정 외 연구활동 및 주요 비교과활동은? 2024년 기준 우리 대학 건축학과에 미국 시라큐스대학, 스페인 국립 마드리드대학, 이태리 밀라노공과대학, 독일 프랑크푸트르대학, 독일 베를린공과대학, 중국 광저우 사업단, 스위스 프리부르그대학 건축대학 학장과 학과장이 본교 율전캠퍼스에 방문하여 더욱 적극적인 교류를 희망했습니다. 또한 건축학과는 2024년 호주, 태국, 카자흐스탄, 스위스를 순차적으로 방문하여 호주와 카자흐스탄과는 차기 연구과제와 교환학생 프로그램 교류를 위해 긴밀히 소통했고, 태국과 스위스는 그 나라 지자체와 대사관을 중심으로 국제 하계 및 동계 워크숍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건축학과는 성균관대의 글로벌화에 더욱 적극적으로 앞장설 생각입니다. Q. 건축학과의 주요 국내와 국제 네트워크 활동이 있다면? 건축학과는 매년 대만, 일본, 중국, 태국 대학들과 동아시아 국제 워크숍 및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고, iFOU 국제 친환경 건축도시 공동연구 네트워크(중국 칭화대, 싱가폴 NUS, 유럽 델프트공대 등)와 교류하고 있고, 스위스 3개 대학과는 여름 및 겨울 국제워크숍을 국내 한양대와 이화여대와 함께 격년으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스마트 도시 분야에서 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과는 국내 최초로 UN Habitat에 의해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실현을 위한 선도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또한 UN이 “지속가능한 발전”의 실현을 위해 세계적 역량 강화와 지식공유를 목적으로 운영하는 전 세계 8개 거점대학 중에서 스마트시티 분야의 허브 대학으로 선정되어 명실상부하게 국제적인 관심을 받는 건축 및 도시 관련 교육 및 연구기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Q. 건축학과의 발전계획이나 미래비전은? 건축과 도시는 종합예술이자 종합기술입니다. 우리 대학 공과대학 및 정보통신대학 학과들의 최신 발굴과 혁신적 기술 (신소재 기술, 나노 기술, 에너지 기술, 디지털 기술, 바이오공학 기술 등)은 곧바로 건조물과 도시 인프라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건축학과의 학제적 접근은 중요하고, 그래서 우리 학과는 인접 학과의 성과에 늘 눈과 귀를 열고 있고, 소통의 문을 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우리의 삶을 의탁해야 하는 집과 건조환경이 기술적 혁신만 따라가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왜냐하면 도시에는 노년층도 있고, 유아층도 있고, 임산부도 있고, 몸이 불편하신 분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 점에서 건축학과 공대 및 정보통신대학 내의 다른 학과들보다 우리대학의 교시인 인의예지 철학을 가르치는데 소홀하지 않습니다. 성균관의 4 Pillars of Neo-Confucian Creed를 아래와 같이 해석해서 학생에게 심어주고 있습니다. 학교에 있는 동안, 또 학교를 나가서 仁(사랑하라), 義(거룩하라), 禮(감사하라), 智(전파하라)을 담는 도시의 그릇을 만들어서 급속히 상업적 가치로 세속화하고 있는 세상에 백색 도포와 갓을 쓴 선비의 기상을 심어 중심을 잡으라고 지도하고 있습니다. Q. 끝으로, 28만 동문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제 우리 양 캠퍼스의 관리가 중요한 시점이 되었습니다. 맞이해야 하는 손님이 많아질수록, 집주인은 집을 청소할 필요가 있습니다. 명륜캠퍼스의 지하공간 개발과 인접 문화재와의 조경적 소통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의과대학 일원동 캠퍼스의 경우는 지하주차 공간 확보에 신경 쓰고 앞으로 식물원 부지에 들어설 유니버시티 파크와 일원동캠퍼스를 연결하는 Research Pedestrial Mall Plaza 설정이 중요합니다. 또한 동문이 양 캠퍼스의 청소를 위해 음으로 양으로 지원해 주시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우리대학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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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총동창회
- 작성일 202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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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의 동문] [핫앤영] 수능 수학 교육 채널 '어피셜' 인기몰이
- 어경훈(컴교 14) 수학강사 겸 유튜버 Q1. 자기소개를 해주신다면? 안녕하세요 동문 여러분. 저는 성균관대학교 14학번으로 컴퓨터교육과, 수학교육과를 복수전공한 어경훈이라고 합니다. 지난 2019년부터 유튜브에서 수능 수학 교육 채널인 ‘어피셜’을 운영하며 수능 수학 강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Q2. 모교에서 배웠던 강의 중 현재 활동에 도움이 되시는 것을 소개해 주신다면. 없으시다면, 기억에 남는 학교생활을 소개해 주신다면? 제가 모교에서 배웠던 강의 중 도움이 된 것은 컴퓨터교육과의 전공 수업 중 김미량 교수님께 배웠던 ‘컴퓨터교과교육론’ 수업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해당 수업은 팀별로 컴퓨터 교육과 관련된 주제를 정하여 직접 수업을 설계 및 진행해 보는 수업이었습니다. 단지 수업을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기 평가 및 동료 평가를 통해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수업이었는데, 현재까지도 수학 강의를 준비할 때 해당 수업 때 배운 수업 설계 기법과 피드백 내용들을 고려하여 강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해당 수업에서 배운 점이 크다고 느껴집니다. 사범대학이나 컴퓨터교육과 전공의 학생들 중 교사나 강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이라면 더욱 학교 강의 시간에 열심히 참여하면서 적극적으로 임하면 얻어가는 것이 많을 것 같습니다. Q3. 강의를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점들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신다면? 제가 강의를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인가?’입니다. 저는 이 점을 다른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게 고려합니다. 비록 저는 선생님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항상 학생들의 입장에서 지금 현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합니다.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점을 채우기 위해 내가 해줄 수 있는 강의와 조언으로 무엇이 있을지 준비하면서 컨텐츠를 만듭니다. 요즘처럼 컨텐츠들이 무수히 쏟아져 나오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정말 진정으로 학생들을 위하는 컨텐츠를 만들고자 합니다. 그러다 보니 학생들에게 불필요한 자극적인 컨텐츠보다 준비 시간도 정말 많이 들고 막상 조회수도 많이 안 나와서 힘들기도 하지만, 학생들이 정말 도움을 받고 달아주는 댓글과 응원을 보고 뿌듯함과 보람을 느껴서 매번 양질의 컨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자 노력합니다. Q4. 1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시다. 채널의 주된 컨텐츠는 무엇이며, 인기 비결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 앞에서 여러 번 언급했듯이, 제 어피셜 채널은 ‘수능 수학과 관련된 교육 채널’입니다. 따라서 수능 수학 모의고사 해설이나 수능 특강 해설, 수학 공부법, 수험생 마인드 등 수험생들에게 최대한 도움이 되는 정보를 공유하고자 많이 노력합니다. 컨텐츠의 인기 비결은 아무래도 양질의 컨텐츠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저는 컨텐츠나 강의를 준비하고, 촬영하고, 편집하는 모든 과정을 다른 인력을 거치지 않고 제가 직접 하고 있습니다. 먼저 문제를 풀어보고 풀이 과정을 고민한 후에 촬영하고, 촬영 중에도 조금이라도 풀이가 마음에 안 들면 몇 번이고 다시 재촬영합니다. 그리고 편집도 학생들이 듣기 편안할 수 있도록 정성스럽게 해서 제작하고 있습니다. 저의 이런 노력이 학생들에게도 전달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많은 학생들이 저의 전달력이 압도적이라고 표현해 주는데, 제가 발음이 좋고 목소리도 귀에 꽂히는 편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학생들의 집중을 이끌어 내는 것 같습니다. (웃음) Q5. 교육유튜버 내지는 수학 강사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저도 아직 많이 부족하고 더 노력하고 있지만, 11만 채널을 운영 중인 그냥 학교 선배로서 한마디 말씀드리자면, 저 또한 유튜브 처음 시작했을 때 구독자 5명, 10명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영상을 올리면 조회수가 채 50도 나오지 않고 아무도 저를 알아주지 않던 시절이 있었어요. 처음부터 잘하고 잘나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열정과 성실함을 갖고 이것저것 시도해 보며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본인의 능력을 쌓다 보면 언젠가 본인의 것을 만들어내고 빛을 내는 순간이 올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지금 계속 노력 중인 과정 중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와 함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노력해 봅시다! Q6. 마지막으로, 어경훈 동문님께 ‘성균관대학교’란 어떤 의미 혹은 이미지인지? 저는 성균관대학교에 와서 정말 좋은 교수님들의 수업과 멋있는 친구들을 만나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크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 아내도 학교에서 만났습니다. 여러 면에서 저에게는 정말 고맙고, 의미가 큰 학교라서 성균관대학교에 졸업한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 학교를 더욱 빛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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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총동창회
- 작성일 202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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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교 행정부서 및 부속기관 탐방 '디지털교육혁신원' - 디지털 대전환 시대... 학생 성공 길잡이
- 모교 행정부서 및 부속기관 탐방 (25) _ 디지털교육혁신원 디지털교육혁신원은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 모델을 창출하고 교육 콘텐츠 및 교육환경의 혁신을 통해 디지털 교육 체제로의 대전환을 주도하기 위해 2024년 1월 1일 자로 신설된 기관이다. 기존 교무처 산하의 센터에서 대학 산하 부속기관으로 기관 편제를 격상함으로써 디지털 혁신에 대한 대학의 비전과 교육혁신 전략을 달성하기 위한 선도 기관으로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배상훈 디지털교육혁신원장 디지털교육혁신원은 ‘디지털 교육 혁신’과 ‘교수학습 혁신’ 중심으로 업무가 구분되어 있다. 디지털 교육에 대한 정책과 콘텐츠, 인프라를 총괄하는 교육혁신팀과 교육콘텐츠에 대한 학습설계 및 교수학습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교수학습혁신센터로 구성되어 있다. 디지털교육혁신원은 2024년 출범 이후 대학 교육의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등교육의 디지털 대전환을 통한 학생성공 구현’이라는 기관의 비전을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5대 추진전략인 I.D.E.A.S.(학습의 초개인화, 수업의 디지털 혁신, 학습경험의 온라인 지평확장, AI-adapted 플랫폼 교육지원, 지속 가능한 디지털 교육혁신 생태계 구축)를 중심으로 대학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우리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양질의 교육.연구 콘텐츠를 전 세계인들에게 공개하고 교육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등교육의 가치와 학습 지평을 다른 차원으로 확장하기 위한 다양한 도전을 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영상 제작 스튜디오와 강의 공간이 융합된 신개념 공간인 ‘SPACE 1398’을 개소함으로써 대학의 명품 디지털 교육 콘텐츠를 One-Stop 서비스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이러한 적극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의 명품 강좌를 소개하는 ‘성대백강’과 일상에서 마주하는 궁금증을 과학자의 시선으로 풀어내는 토크 콘서트 ‘물음표과 느낌표 사이’를 신규 런칭하였다. 이를 통해 100개의 고품질 교육 콘텐츠를 제작·공개하였으며, 지식 나눔을 실천하고 글로벌·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우리 대학이 이번에 개발한 명품 콘텐츠들은 대학의 오픈형 통합 학습플랫폼인 SKKU Online을 통해 공개되어 재학생, 동문은 물론 대중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및 학생 성공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대학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습자가 주도적으로 학습을 설계하고 수행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하여 학습분석 플랫폼과 LLM을 활용한 교과목 추천시스템을 개발하였다. 먼저, 학습관리시스템(LMS)인 아이캠퍼스의 사용성을 개선하고 학습 현황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구축하여 강의 운영과 학습 활동을 지원하고자 하였다. 교수학습혁신센터의 교수학습개발 노하우를 활용해 학습분석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학습자가 자신의 학습 과정을 더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두 번째로, 학생들이 효율적으로 강의를 탐색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AI 기반의 교과목 추천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이 시스템은 학생 개개인의 학습 목표와 관심 분야를 반영하여 맞춤형 강의를 추천하며, 전공 탐색과 복수전공·심화 학습을 고려한 과목 선택을 지원한다. 2025학년도 1학기 중 공개될 교과목 추천 시스템은 학생들이 장기적인 학습 경로를 설계하고 개별적인 학습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배상훈 교무처장 겸 디지털교육혁신원장은 “디지털 대전환의 거센 물결이 밀려오고 있는 시대에 대학 교육 현장에서도 디지털 혁신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디지털 혁신은 대학의 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 전략이며, 디지털교육혁신원은 디지털 전환을 통한 학생 성공과 대학혁신이라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대학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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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총동창회
- 작성일 202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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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교 학과(학부/전공)를 찾아서 '시스템경영공학과' - 산업 시스템 '문제해결' 리더 양성
- 모교 학과(학부/전공) 기획탐방의 열네 번째 순서로 모교 공과대학의 시스템경영공학과를 찾았다. 시스템경영공학과는 1978년에 산업공학과로 설립되었으며, 기존의 산업공학이 지향하는 학문적 깊이와 넓이를 확장하고자 시스템경영공학과로 개칭되었다. 현재까지 △학사 3,832명 △석사 622명 △박사 97명을 배출하였다. 신준석 학과장 프로필 △ 서울대학교 산업공학 학사·석사·박사(1999·2003·2007) △ 삼성경제연구소 기술산업실 연구원(2007-2008) △ 성균관대학교 시스템경영공학과 교수(2008-현재) △ 성균관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2020-2023) Q. 시스템경영공학과의 연혁 및 교수진과 학위과정별 학생 등 현황은? 시스템경영공학과는 1978년 3월에 공업경영학과로 시작해, 1980년 산업공학과 명칭 변경을 거쳐 2004년부터 현재까지는 시스템경영공학과로 역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학과 개설 초기부터 지속되어 온 산업공학과 대학원과, 2006년 개원 후 2015년에 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한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의 두 대학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산업공학과 대학원은 2006년부터 교육부 BK 사업에 지속적으로 선정되었으며, 기술경영 전문대학원도 2006년부터 현재까지 산업통상자원부의 기술경영인력 양성사업에서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누적 졸업생 수는 ‘24년까지 학사 3,832명, 석사 622명, 박사 97명으로 총 4,551명이며, 재학생 수는 학사 294명, 석사 46명, 박사 13명으로 총 353명입니다. 현재 15명의 전임교원이 시스템경영의 꿈을 가진 재학생들과 다양한 교육 및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시스템경영공학과의 교육목표와 인재상은? 한마디로 산업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시스템의 ‘문제해결’ 리더 양성입니다. 시스템경영공학과는 다양한 유/무형 시스템의 문제를 파악하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도출하며, 다양한 구성원과 협력해 해결책을 적용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기업의 R&D, 생산, 정보시스템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성과를 창출하는 인재들을 배출해 왔으며, 현재는 공공, 금융, 미디어 플랫폼 등의 새로운 시스템에서 신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을 주도하는 리더로 인재상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Q. 시스템경영공학과의 정규 교육과정 외 연구활동 및 주요 비교과활동은? 학부 인턴제를 통해 학부생이 시스템경영공학과 내 다양한 연구실에서 관심 있는 분야의 연구 및 프로젝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4년부터는 기계공학부, 건설환경공학부와 협력해 스마트 생산/제조 마이크로디그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식을 체득하고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 시스템경영공학과의 주요 국내와 국제 네트워크 활동이 있다면?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CJ제일제당, LG전자, LS Electric, POSCO 등 유수의 기업들과 산학 프로젝트, 위탁교육, 인턴십 등의 협력을 전개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정부 부처 및 정부출연연구소와도 공동 연구개발 및 인력 교류를 수행해 오고 있습니다. 국제적으로도 미국 Georgia Insitute of Technology, 프랑스 EDHEC, 스웨덴 KTH Royal Institute of Technology, 싱가포르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일본 Institute of Sciences Tokyo 등과 국제 공동연구, 교환학생, 공동강의, 초빙강의 등 다양한 형태의 교류협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시스템경영공학과의 발전계획이나 미래비전은? 시스템경영공학과는 산업인공지능과 기술혁신경영 분야의 연구 및 교육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보다 다양한 시스템으로 문제해결의 영역을 확대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스템경영공학 학부는 국내 다양한 시스템의 문제해결사를 넘어서, 여러 산업분야와 국가를 넘나들며 새로운 시스템을 설계, 운영, 혁신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 육성을 미래 비전으로 하고 있습니다. 산업공학과 대학원은 기업의 인공지능기반 디지털화를 주도하는 전문가를 육성하며,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은 기술의 다이나믹하고 불확실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지닌 리더를 양성합니다. 정부의 BK 사업과 기술경영 인력양성사업 수주 및 운영을 통해 인력양성의 재정적 기반을 마련하고, 다양한 기업 및 공공기관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풍부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확장해 나가는 것이 실질적인 추진목표입니다. Q. 끝으로, 28만 동문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시스템은 다양하고, 모호하며, 불확실합니다. 그러나 정해진 수명이 없고, 끊임없이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만들어냅니다. 특정 분야의 기술지식, 사회과학지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시스템을 대상으로, 어떤 전문가도 부분적으로밖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인재 육성이야말로 시스템경영의 비전이자 독특함입니다. 혁신, 경영, 데이터, 인공지능의 다양한 방법들을 익히고, 자신만의 문제해결 솔루션을 설계해, 국경과 산업을 넘나들며 시스템의 난제들을 해결하는 인재들이 자라나는 곳, 시스템경영공학과에 여러분을 초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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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총동창회
- 작성일 2025-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