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동창회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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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과대학을 찾아서 - 정보통신대학 / 권기원 학장
- 차세대 반도체·ICT '초격차 기술'의 산실 Q 정보통신대학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정보통신대학은 4차 산업혁명과 초연결사회를 우리의 일상으로 실현하는 지능형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교육하고, 첨단기술 개발을 위한 기초 학문 및 응용 기술 연구를 선도하는 대학입니다. 현재 정보통신대학에는 1,247명의 학부생과 569명의 대학원생이 재학 중이며, 61명의 우수한 전임교원과 첨단 강의실, 연구 장비 등을 갖추고 다양한 연구, 교육 프로그램들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정보통신대학은 학부과정으로 3개 학과(전자전기공학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소재부품융합공학)와 5개의 융합교육과정(2개 융합트랙, 3개 마이크로디그리) 그리고 6개의 대학원 과정(일반대학원 5개 학과, 1개 협동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3년 첨단분야의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제안하여 교육부로부터 추가적인 정원을 배정받아, 2023년 대학원에 반도체융합공학과(78명)를, 2024년 학부과정으로 반도체융합공학과(66명)를 각각 신설할 계획입니다. Q 정보통신대학의 역사가 궁금합니다. A 정보통신대학은 1965년 전기공학과가 설립된 것을 시작으로, 1996년 전기전자 및 컴퓨터공학부 출범을 거쳐, 2002년 정보통신공학부로 개편하였고, 2012년 정보통신대학으로 승격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히 2006년 삼성전자와 함께 계약학과 반도체시스템공학과를 설립하여 급변하는 ICT 기술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반도체 인재를 양성해 온 것은 유례없는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으며, 정부가 자생적인 반도체시스템공학과의 성공을 확산하기 위해 2021년부터 여러 학교에 후발 반도체 관련 계약학과를 설립하도록 유도한 토대가 되었습니다. 더불어 BK21 4단계 교육연구단 출범, 산업체 인력양성을 위한 다양한 계약학과(소재부품융합공학과.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 신설, 23년 첨단분야 인력양성을 위한 반도체융합공학과(대학원)와 24년 반도체융합공학과(학부) 신설까지 대학 설립 이래로 글로벌 리딩 ICT 대학으로 꾸준히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Q 우리대학 정보통신대학만의 강점과 특징이 있다면? A 정보통신대학은 학생들의 교육여건과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20년 선정된 지속가능 ICT 미래인재교육연구단은 ICT 분야의 전문인력, 특히 우리나라 미래 산업 개발에 필수적인 글로벌 역량을 갖춘 우수 석·박사급 고급 인력양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LG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과 산학협력협약을 맺어 맞춤형 교육 과정을 운영함으로써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 연구 환경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정부재정지원사업을 수주하여 교육 및 연구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재원을 확보하였습니다. 특히 23년 전국 대학 중 유일하게 반도체 분야 대형 정부재정지원사업 3개를 모두 수주하는 ‘반도체 인재양성 트레블’의 쾌거를 달성하여 사업 기간 중 총 460억 원의 재정을 지원받을 예정입니다. Q 정보통신대학이 주안점을 두고 있는 연구분야, 연구주제 및 프로젝트는? A 지금까지 정보통신대학을 견인한 학문분야는 과거 무선통신기술과 현재 반도체기술 등 인류의 신문화를 선도하는 첨단기술분야를 중심으로 전개되어 왔습니다. 지금, 반도체분야에서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지만, 다가올 미래를 위해 새로운 분야로 연구를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최근 현대모비스와 협력하여 미래형모빌리티를 선도할 인재를 공동으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하였고, ICT기술을 의학과 연결하는 Bioelectronics 분야를 준비하기 위해 전문가를 교원으로 초빙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정보통신대학이 추구하는 연구주제는 인류의 번영과 행복을 위한 지속 가능한 정보통신기술입니다. Q 정보통신대학이 지향하는 발전목표가 있다면? A 정보통신대학은 글로벌 리딩 ICT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ICT 분야의 Global Top 30 대학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구체적인 목표를 수립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창의적 글로벌 인재 양성 교육과 지속 가능 연구시스템이라는 두 개의 큰 발전 방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재 양성의 측면에서 단순 전문지식만을 함양하고 있는 공학도가 아닌 미래 사회의 문제해결을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글로벌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지성인을 키워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연구 측면에서는 미래 ICT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우수 연구 인력의 전략적 유지/유치와 독보적인 연구인프라 구축을 통해 복제 불가능한 연구환경과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26만 성대 동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정보통신대학은 지난 58년 동안 대학과 재단, 그리고 정보통신대학 구성원들과 동문들의 지혜와 노력을 모아 다른 어떤 조직보다도 빠르게 괄목할 만한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모교를 방문하신 지 오래되신 분들은 보고도 믿지 못할 정도의 큰 발전을 만들어 냈고, 앞으로도 동문들의 자랑거리가 되고, 자주 방문하고 싶은 정보통신대학이 되도록 각고의 노력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동문들께서도 자주 방문하셔서 후배들에게 선배님들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해 주시고, 후배들이 석학이나 연구원으로 또는 기업가로서 큰 성공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조언을 많이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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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총동창회
- 작성일 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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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집 위원장 "세계적인 동창회 도약 함께하자"
- 제1차 발전위원회 간담회 개최 김성집 위원장 "세계적인 동창회 도약 함께하자" 위원들 향후 운영방안 등 모색 제39대 총동창회가 출범하면서, ‘모교의 발전과 총동창회의 활성화’ 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전임(前任) 운영위원들을 중심으로 「성균관대학교 총동창회 발전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한 바 있다. 지난 10월 11일(수)에는 발전위원회 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킥오프미팅으로 「제1차 발전위원회 간담회」를 오후 6시 30분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개최하였다. 김성집(경영 74)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제까지 우리 총동창회가 탄탄하게 기반을 다지고 오늘날의 위치에 올 수 있었던 것은, 여기에 계신 위원님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모교와 총동창회가 국내를 넘어서 세계적인 대학으로 또한 동창회 조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발전위원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위원회 출범의 취지를 설명하였다. 이어 차동옥(영문 76) 부위원장이 현재 총동창회의 위치를 보여주는 주요 현황으로, 총동창회 조직, 사무처 조직, 동문의 총수(총 256,178명), 단위동문회 현황(총 193개), 동창회비 납부 현황 등에 대하여 설명하고 총동창회의 향후 운영방안에 대한 위원들의 의견을 구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 개최되는 제22회 성균가족 등산대회(23.10.21.)와 제21회 성균가족 골프대회(23.11.6.)에 많은 참여와 지원을 부탁하고, 새롭게 제작하고 있는 제39대 임원위촉과 임원 수첩제작에 대한 경과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발전위원회의 주요 역할과 관련하여, 모교 대외협력처 지성우(법학 87)처장이 모교에서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VISION2030+에 대한 소개와, 보다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동문을 관리하고 발전기금을 모금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참석한 위원은 다음과 같다. 김성집(경영 74) 위원장, 차동옥(영문 76) 부위원장, 김진기(경영전문대학원 03), 박승구(사학 67), 한소철(경제 68), 신상훈(경영 70), 장연철(건축공 70), 지성하(경제 72), 윤영선(경제 76), 박찬복(토목공 78), 손태정(토목공 84), 지성우(법학 87), 김향선(무용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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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총동창회
- 작성일 202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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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균가족 등산대회·골프대회 '성공 개최' 한마음
- 총동창회 제2차 운영위원회 회의 성균가족 등산대회·골프대회 '성공 개최' 한마음 총동창회는 지난 7월 10일(월) 「제1차 운영위원회 회의」에 이어, 9월 20일(수) 「제2차 운영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행사는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오후 6시 30분에 개최되었으며, 이날 회의에는 김성집(경영 74) 위원장, 차동옥(영문 76) 부위원장, 우성윤 국제위원장 비롯하여 24명의 위원 중 19명의 운영위원이 참석했다. 김성집 위원장은 회의가 추석 명절에 임박해서 개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참석해주신 위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운영위원회가 실질적으로 총동창회의 주요한 의사결정을 진행하는 회의인 만큼 좋은 의견을 제시해 주기 바란다.”며 당부의 말을 전하고 이어지는 안건논의는 차동옥 부위원장에게 진행을 위임했다. 차부위원장은 전차 회의록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한 후, 앞으로 진행예정인 제22회 성균가족 등산대회(23.10.21.), 제22회 성균가족 골프대회(23.11.6.)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개별 단위동문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는 것을 보고하였다. 아울러 단위동문회 회장을 맡고 있는 위원들에게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하였다. 또한, 제39대 임원 위촉 과 임원수첩 제작 관련 경과와 진행사항에 대하여 보고하고 많은 관심을 부탁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모교에서 배출되는 동문들에 대한 광범위한 데이터베이스 관리 플랫폼과 이를 활용한 발전기금 모금 전략에 대한 브리핑이 대외협력처(처장 지성우교수) 주관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참석한 위원은 다음과 같다. 김성집(경영 74) 위원장, 차동옥(영문 76) 부위원장, 우성윤(중문 75), 최재홍(경제 78), 이우헌(경영전문원 99, W-AMP 4기), 김명오(금속공 79), 김신택(전기 80), 임은주(약학 80), 양병종(법학 81), 윤정용(금속공 82), 김량균(토목공 85), 윤영석(정외 85), 지성우(법학 87), 김범준(역교 90)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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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총동창회
- 작성일 202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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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의 동문] '반도체 설계기업' 도약의 날개 활짝
- Q 테크위드유(주) 기업에 대한 소개를 부탁합니다. A 테크위드유(주)는 삼성전자 반도체 출신의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연구원들을 중심으로 2016년 수원시 영통구에 설립된 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입니다. 팹리스(Fabless) 업체라고 일컬어지고 있으며, 메모리 반도체에 대비되는 시스템반도체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회사입니다. 특히 시스템반도체 중에서 아날로그 회로 설계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정을 위한 아날로그 IP(Intellectual Property)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를 가지고 있고, 중국 쓰촨성 청두에도 자회사가 있어 총 50명 정도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Q 기업의 주력산업과 지금까지 걸어오신 길을 소개해 주신다면? A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아날로그 회로 설계를 중심으로 한 고성능 IP 및 산업용 PMIC와 같은 특화된 영역을 목표로 하여 국내 삼성전자 파운드리를 사용하는 고객사에게 IP를 라이센싱하고 자체 PMIC를 개발하여 국내외 업체에 판매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2016년 말 작은 오피스텔에서 시작하여 밤샘 노력 끝에 2017년에 양산품을 고객사에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2018년부터 현재 매출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였고, 중국에 자회사도 설립하였습니다. 2019년에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와 정식으로 SAFE IP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그 이후로 14nm에서 5nm에 이르는 FinFET 공정용 아날로그 IP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3nm급 GAA 공정용 아날로그 IP를 개발하고 있는 등 삼성전자와 밀접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그 이후로 다양한 PMIC 제품과 아날로그 IP 사업을 통해 2020년 75억, 2021년 120억, 2022년 180억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Q 창업을 하게 되신 계기를 소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A 삼성전자 재직시절 “성공과 행복”이라는 두 가지 화두가 항상 머릿속에 있었습니다. 미래에 대해 많이 고민하던 중에 언젠가 스스로 창업을 하자는 결심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차근차근 창업 준비를 했습니다. 대기업에서의 근무는 안정적인 삶과 해외 선진 기업들과 협업하여 앞선 기술력을 배우는 데는 많은 장점이 있지만 사업 경영을 직접적으로 배우는 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2013년 삼성전자를 과감히 퇴사하고 벤처회사 연구소장 등을 거치며 사업 경영 및 반도체 업계의 생태계를 이해할 수 있는 값진 경험을 한 끝에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Q 창업하신 지 7년이 되었는데 사업 초기에 어떠한 어려움이 있으셨는지요? A 창업 초기 매달 월급날만 오면 주변에 돈을 빌리러 다니느라 맘고생이 심했습니다. 주변에서 너무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한다는 우려도 있었고, 알음알음 자금을 빌려주며 격려해 주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2019년 초 기술보증기금과 우리은행에서 진행한 “혁신성장지원 투자기업”에 선정되어 약 10억 원의 투자를 받아 숨통이 트이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2022년에 투자받은 10억 원을 3년 만에 전액 상환했습니다. Q 기업명이 기술과 함께한다는 의미가 있는데, 대표님의 경영철학이 있으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창업 멤버들과 회사명을 정할 때 “같이 한다”는 의미를 회사명에 넣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나온 이름이 “위드유”였는데, 이미 다른 기업들이 쓰고 있어서 기술 중심 회사라는 비전을 담아 “테크위드유”로 기업명을 정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속담은 “콩 한 쪽도 나눠 먹는다”입니다. 회사가 설립 초기 등 어려운 시기일지라도 회사구성원들과 이익을 나누지 않는다면 후에 회사가 성장해도 이익을 나누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어서, 설립 초기부터 이익의 나눔을 실천하고자 회사 대표 지분을 과반이 넘지 않는 33%로 정하고 나머지 지분은 회사구성원 모두와 나누었습니다. Q 최근 반도체 경기가 좋지 않고, 미-중 갈등으로 인해 사업에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말씀해 주십시오. A 2018년 중국 자회사를 설립하였는데 펜데믹과 무역 갈등으로 중국 내 사업 확장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대기업과 사업을 더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미국 선진 업체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려고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지금 준비해 놓은 다양한 제품과 기술이 반도체 경기가 좋아질 때 빛을 발하리라 믿고 있습니다. Q 회사를 경영하면서 가장 보람이 있었던 순간이나 계기가 있으면 소개해 주세요. A 회사에 입사한 직원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가족들과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면 큰 보람과 행복을 느낍니다. 작년 연말 꽤 많은 성과급을 구성원들에게 지급하고 가족 초청 연말 행사를 진행했는데 구성원들과 가족분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기뻤습니다. 회사 설립 초기부터 없는 돈에도 각종 반도체 관련 학회 후원, 지역사회 기부, 장학사업 등을 해오고 있는데 회사구성원 모두 적극적으로 동의해 주니 선한 영향력이 전파되는 것만 같아서 더욱 보람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성공과 행복”이라는 화두는 주변의 좋은 사람들이 있고, 그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면서 이미 풀었다고 생각합니다. Q 최근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나, 향후 계획을 말씀해 주신다면? A 기존 판매되고 있는 PMIC 제품들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는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가격과 성능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제조업의 숙명이라고 봅니다. 향후에는 기존 PMIC뿐만 아니라 센서용 반도체 등 해외 선진기업들이 선점하고 있는 사업 영역으로도 확대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아날로그 IP 사업도 SK하이닉스 파운드리 쪽으로 확대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자신을 지금까지 버틸 수 있게 한 좌우명이나 신념이 있나요? A 모든 일은 “운”이 따라야 한다는 것이 제 신념입니다. “운칠기삼”이라는 말도 있지만 저는 “운”이 전부라고 생각하며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운”은 가만히 있다고 오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어려운 시기도 있었고 앞으로도 항상 꽃길만은 아닐지라도 좋은 사람과의 동행은 제게 많은 “운”을 가져다줄 것으로 수많은 경험을 통해 배웠다고 확신합니다. Q 성균관대에서의 추억? 그리고, 가깝게 지내는 동문 누구인가요? A 삼성전자 재직시절 학술연수의 기회를 통해 모교에서 석사과정을 이수하였고 내친김에 자비로 박사학위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성균관대에서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을 모두 거치며 모교가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을 직접 체감한 것이 무엇보다 좋은 추억입니다. 특히 현재 대림대학교 부교수로 재직 중인 안창호 교수는 저와 학부 때부터 같은 과 동기로 삼성전자 재직시절에도 같은 팀에서 일했으며 결혼도 비슷한 시기에 했고 석박사 학위 과정도 같은 연구실에서 동문수학한 어려운 시기에도 서로 위로와 힘이 되는 막역지우입니다. 최근에는 10월 28일에 있을 “93학번 입학 30주년 홈커밍데이” 행사 준비위원으로 같이 활동하며 다양한 학과 출신 동기들과 만남을 자주 갖고 있는데 어느 누구 하나 반갑지 않은 친구가 없고 30년 이상 된 친구들 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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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총동창회
- 작성일 202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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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의 동문] 무용학도·교사지망생·아나운서 '팔색조 매력'
- 신예동문 한국무용수를 꿈꾸던 무용학도가 있었다. 무용단에서 활동하던 중 갑작스런 부상으로 무용을 그만두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간 동문이 있다. SBS CNBC 출신 아나운서인 박혜연 동문(무용 06)이 그 주인공이다.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을 통해 자신의 분야에 대해 전문성을 키우고 있는 대표적인 젊은 동문이다. 무용학도에서 교사지망생, 그리고 아나운서로 반전을 보여주고 있는 박혜연 동문을 HOT&YOUNG 동문 코너에서 만나보았다. 박혜연(무용 06) SBS CNBC 아나운서 Q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교육학과 석사학위도 받으셨던데, 원래 꿈은 무엇이었나요? A 저는 전공이 3가지 입니다. 학부는 무용학과를 졸업했고 석사는 교육학과, 현재 문화예술경영 박사과정 재학 중에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참 꿈이 많은 아이였던 것 같아요. 어린 시절 저의 꿈은 인간문화재였는데요.다들 이 이야기하면 웃더라고요. 6살 때부터 거의 20년 간 무용은 저와 함께였으니까 한 번 시작했으면 인간문화재 정도는 되어야 된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뭐 인생이 뜻대로만 흘러가지는 않더라고요. 그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서 다행이지만요. Q 한국무용을 전공하다가 아나운서라는 직업으로 전환하기까지의 과정을 좀 설명해주시면 좋겠습니다. A 석사를 하면서 무용단 생활을 병행했는데요. 무용 분야에서 제 이름 석자를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공연을 앞두고 부상을 당하게 됐습니다. 예기치 않았던 부상을 당한거라 뭘 해야 할지 막막하기도 했습니다. 무대에 올라야 한다는 생각에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로 무용단 공연을 다시 하기도 했지만, 그때의 일을 겪으면서 삶에 대한 생각이 좀 많이 바뀌게 된 것 같아요. 그러면서 제가 좋아하는 것,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하나씩 하게 됐죠. 제가 꿈이 많은 아이였다고 했잖아요. 사실 인간문화재 다음 되고 싶었던 것이 의사, 그리고 교사, 그 다음이 연예인이었어요. 현실적으로 의사는 안될 것 같았고, 연예인도 막상 해보려고 하니 자신이 없더라고요. 그런데 교육 쪽은 원래 관심이 많았던 터라, 무용단 생활을 하면서 보통은 일반대학원 무용학과로 진학을 하는데 저는 교육대학원으로 갔거든요. 그러다 보니 무용을 그만둔 뒤에도 자연스럽게 교육관련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고 주변에서 대기업 교육관련 CS팀을 제안해서 그쪽으로 취업 준비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당시 스피치 수업은 아나운서 아카데미에서만 배울 수 있어서 아나운서 학원을 등록을 했는데, 그때 강사님으로 오셨던 아나운서 분께서 아나운서반에서 아나운서 준비를 해보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하셨죠. 스피치 반이든 아나운서 반이든 스피치를 배우는 건 비슷할 거 같아서 아나운서반을 등록하게 됐고, 그렇게 운 좋게 아나운서 생활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 후로 13년이 흘렀네요 Q 무용을 그만둘 때의 심정은 어떠셨는지요? A 사실 단 번에 무용을 그만둬야겠다 마음을 먹진 못했습니다. 당시 중요한 공연을 앞두고 얼굴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하게 됐는데요.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무용을 못한다는 생각보다는 ‘당장 공연을 못하면 어떻게 하지. 나 이거 못하면 안되는데…’ 라는 생각만 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병원에 한 달 넘게 입원을 하게 됐고요. 중요한 공연은 결국 못하게 됐죠. 몇 날 몇 일을 울면서 잠들었던 것 같아요. 세상이 다 무너져 내린 것 같고, 제 인생도 끝난 것 같았죠. 그러다 문득 정신차리고 거울을 봤는데 제가 너무 우물 안 개구리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제서야 붕대를 감고 있는 제 얼굴을 보게 됐고 그 순간 당장 놓친 공연이 아니라 제 삶에서 진짜 중요한 게 뭔지 깊이 있게 생각하게 됐던 것 같아요. 그런데 막상 무용을 그만두고 나니까 어쨌든 당장 꿈과 목표가 사라진 거니 무척이나 공허하고 무기력 해지더라고요. 늘 꿈 많고 열정 넘치던 저였던 지라 스스로 그런 저를 보는 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가슴을 내리치며 많이 울기도 한 것 같아요. 그만큼 인생에서 꿈과 목표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됐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는 ‘뭐든 다양한 경험을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해보기 시작했습니다. 온갖 취미생활도 다 해보고요. 그동안 무용하면서 놓쳤던 것들도 하나씩 해보기 시작했습니다. 미인대회 합숙생활, 해외 생활 등등 정말 고민없이 다 해본 것 같아요. 사실 어찌 보면 그때의 경험들로 인해 지금의 박혜연이 있는 거기도 하니까, 무용을 그만둘 당시 심정은 최악이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한편으론 행운의 순간이었기도 하네요. Q 아나운서로서 다양한 경력을 쌓아 오셨는데, 아나운서가 가진 매력은 무엇인가요? A 가장 매력적인 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거예요. 살면서 만나지 못할 법한 사람들도 만날 기회가 있어요. 방송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볼 수도 있고, 여러가지 분야의 지식들도 얻을 수 있는데요. 그러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도 넓힐 수 있습니다. 일을 하면서 동시에 자기계발도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매력적이죠. 만약 제가 경제 아나운서로 오래 일하지 않았더라면….투자하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됐을까요? 가끔 그런 생각을 하기도 한답니다. Q 방송을 하는 걸 보면 굉장히 자연스러우신데, 원래 무대에 서고 남들 앞에 서는 것을 좋아하셨나요? A 저는 제가 남들 앞에 서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요. 어렸을 적 사진을 보면, 제가 친구들앞에서 춤을 추고 있는 사진이 꽤 많더라고요. 지금의 제 성격을 보면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일인데 말입니다. 아무래도 제 안에 저도 모르게 꿈틀거리는 무언가가 있기는 한 것 같아요. 부끄럽다가도 그 상황에 놓이면 저도 모르는 제가 나오곤 한답니다. 그러니 무용수로서 무대 위에 서기도 하고, 지금은 카메라와 대중들 앞에서 말을 하기도 하는 게 아닐까요? Q 아나운서로서의 어려움이나 직업병? 같은 것이 있을까요? A 다들 직업병 하면 맞춤법에 민감하지 않냐고 묻는데요. 저는 그런 건 딱히 없는 것 같고, 사람의 음성과 말투에 집중하는 경향은 있는 것 같아요. 좋은 음성을 들으면 당연 눈이 가기도 하고, 혹 조금 독특한 음성이나 교정이 필요한 음성을 들으면 개선방법을 생각하곤 합니다. 물론 밖으로 꺼내지는 않고요. 속으로 혼자 개선 방법을 생각하는 거죠. 그리고 리액션을 좀 잘합니다. 가끔 영혼 없는 리액션이 나오기도 하는데요. 뭔가 호응을 해줘야 한다는?! 그런 강박이 있는 것 같기도 해요. 그러다 보면 어느새 일상에서 인터뷰 방송을 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기도 한답니다. 그런데 저는 이게 직업병 같지는 않아요. 아나운서라는 직업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더욱 관심을 갖게 됐고, 상대의 이야기에 좀더 귀를 기울일 수 있는 사람이 된 것 같아서 오히려 저는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 같습니다. Q 시간이 많이 지나긴 했지만, 무용이나 교사에 대한 꿈이나 계획이 있으신지요? A 무용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라, 가끔 흥이 나면 집에서 혼자 연습하기도 하고 그래요. 물론 지금은 취미이자 특기로 하는 정도이지만 기회가 있으면 무대에 오르기도 하고요. 월드미스유니버시티 대회에 참가했을 때 무용 공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 덕에 상을 받기도 했고요. 교사에 대한 꿈은 학교의 교사가 아닌 다른 쪽으로 풀어보려고 해요. 어떠한 분야든 교육은 필수이자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교육이 잘 이루어져야 좀더 나은 환경과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가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어떠한 방향으로든 교육이라는 키워드를 연결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는데요. 아나운서 생활을 하면서도 아나운서 지망생이나 일반인들을 위한 스피치 교육을 하고 있고요. 현재 콘텐츠 기획과 관련된 회사를 운영하면서도 회사 콘텐츠 관련 직업 교육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재밌는 교육 관련 콘텐츠들을 기획 중이니 기대해 주시고, 응원도 부탁드릴게요. Q 아나운서로서 기억에 남는 사건이나 보람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A 제가 의학 방송을 좀 오래 했는데요. 한 1년 전쯤, 회사로 한 할머니가 저를 찾아오셨어요. 거동도 좀 불편하시고 말씀도 잘 못하시는 분이셨는데, 제 이름과 회사, 보신 방송, 방송했던 의사 선생님들의 이름을 빼곡하게 적어서 오셨더라고요. 얼마나 손에 꼭 쥐셨는지 꼬깃꼬깃해진 종이를 들고 방송국 앞에서 저를 찾으셨다고 해요. 알고 보니 치아가 거의 없으셔서 말씀을 잘 못하신 거였고 이곳저곳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차도가 없어서 막막하셨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다가 우연히 제 방송을 보시고 무작정 울로 올라오셨다고 하는데요. 생방송 시간 때문에 직접 모셔다 드리지는 못했지만 급한대로 할머니께 병원 주소를 적어드리고, 병원에 연락해서 상황 설명을 한 뒤, 치료를 받으실 수 있게 연결해 드렸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제 두 손을 꼭 잡으시면서 어눌한 발음으로 연신 ‘고마워요. 고마워요.’ 하시면서 병원으로 가셨습니다. 물론 제가 소개한 병원이 다른 병원이나 할머니께서 그 전에 다니셨던 병원에 비해 치료를 특별히 잘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할머니의 깊이 있는 사연은 정확히 모르지만, 그날 이후로 저는 방송인으로서의 책임감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습니다. 말 한 마디 한 마디의 무게감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체감하게 됐으니까요. 방송을 하면서 여러 에피소드들이 참 많았지만 이 일이 지금까지도 잊히지가 않습니다. Q 아나운서를 꿈꾸는 모교의 여성 후배들에 대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A 아나운서만을 꿈꾸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게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야.’라고 하실 수도 있는데요. 단순 타이틀을 쫓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틀보다는 내용이 무엇인지가 더 중요한 시대이니까요. 제가 처음 SBS의 생활경제란 프로그램에 투입됐을 때, SBS 정석문 선배가 저에게 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항공 기술 배워. 항공 기술은 나이가 들어도 오랫동안 할 수 있어.’ 그때는 ‘아니 선배는 이제 막 시작하는 나한테 왜 이런 이야기를 하시지.’라고 생각했는데, 지나고 나니 무슨 말인지 알겠더라고요. 그리고 전현무 선배는 저에게 ‘그래서 너의 콘텐츠는 뭔데? 너의 강점이 뭔지, 어떤 콘텐츠를 잘할 수 있는 지 그걸 알아야지’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두 선배의 말에 숨겨진 의미는 아나운서가 됐다고 해서 끝이 아니라 내가 잘할 수 있는 나만의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는 거였습니다. 사실 두 선배의 이야기를 듣고 당시는 크게 공감을 하진 못했는데요. 그래도 그 후로 어떤 아나운서가 되고 싶은 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 지에 대해서 계속 고민을 하게 되긴 했습니다. 그런 고민을 계속하다 보니, 미래에 대한 생각의 방향성이 좀 달라지긴 하더라고요. 그렇게 찾은 콘텐츠가 저에게는 미술이었고요. 미술 분야 중에서도 제가 가지고 있는 전달력이라는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하게 됐고, 지금은 회사까지 차리게 됐습니다. 물론 그 후로 미술 관련 방송도 하게 됐고요. 두 선배에게 이 인터뷰를 통해 감사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네요~ 명사는 꿈이 아니라는 말도 있듯이, 여러분들도 단순히 아나운서라는 꿈이 아닌 어떤 아나운서가 되고 싶은 지를 생각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타이틀 보다는 스스로의 콘텐츠가 더 중요한 시대가 됐으니까요! 그러니 틀에 얽매인 생각보다 시야를 넓히시고, 여러분들의 매력을 잘 펼칠 수 있는 게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해보시길 바랍니다. 그에 대한 답이 바로 나오지 않더라도요. 용기를 내서 하나하나 시도도해보고 아니면 그만둬 보기도 하면서 여러분들의 콘텐츠를 다듬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당장의 뚜렷한 답은 없어도 생각을 하고 있느냐 아니냐는 정말 큰 차이를 만들어 낼테니까요. 그러다 보면 어느새 ooo방송국 아나운서가 아닌, 여러분 만의 강점, 콘텐츠를 가진 아나운서 ooo가 되어 있을 겁니다. 그리고 오히려 역으로 방송사에서 여러분들을 찾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Q 앞으로의 아나운서로서의 계획과 개인적인 포부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A 이제는 아나운서 박혜연으로만 불리기 보다는 새로운 도전들을 통해 지금까지 제가 해온 경험과 경력들을 조금씩 모아 보고자 합니다. 사실 방송사를 다니면서도 여러 도전을 해오기는 했지만 매일 생방송을 진행하면서 두 세가지 일을 병행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긴 고민 끝에 작년에 데일리 방송을 그만두게 됐는데요.. 물론 현재도 아나운서로서 활동을 계속 해오고는 있지만 개인적으로 회사를 설립해서 운영을 하고 있는 만큼 이쪽에 조금 더 집중을 해보려고 합니다. 현재 저는 일상 속에서 자존감을 지킬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하고 공유하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치료가 아닌 예방을 목적으로 일반인들 대상으로 미술과 심리를 연결해서 멘탈 케어 강연이나 토크 콘서트를 열기도 하고요. 또 현재 사회의 트렌드를 반영해서 사람들이 취미활동을 하면서 스스로 자존감도 키우고, 나아가 가족, 친구, 지인들과 더욱 잘 소통할 수 있는 시간과 방법을 공유할 수 있도록 재밌는 콘텐츠를 기획,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 안에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껏 제가 해 온 경험, 경력들이 녹아져 있기도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아나운서 박혜연이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융복합 시대에 걸맞게 새로운 형태의 박혜연으로 발전해 나가는 거죠. 아나운서 생활을 발판 삼아 앞으로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기회가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떠한 형태로든 여러분들께 자주 소식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 저도 여러분들을 늘 응원하겠습니다. 긴 이야기 끝까지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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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총동창회
- 작성일 202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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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과대학을 찾아서 - 법학전문대학원 '국내 최고 로스쿨··· 인간미 넘치는 법조인 양성
- Q 법학전문대학원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한국 법조계와 정·관·재계를 주도하는 인재들을 양성함으로써 법학교육을 통한 사회적 책무와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기존 법과대학에서 로스쿨 체제 개편에 따라 설치된 법학전문대학원은 지난 14년 동안 최고의 교육과정과 교수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1200명이 넘는 법조인을 배출하였고, 이들은 법관, 검사, 로펌, 국내 유수기업들은 물론 국제기구에까지 진출하여 각 분야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재 법학전문대학원은 소속 전임교원 40명, 직원 8명, 법학전문대학원 석·박사 396명, 일반대학원 석·박사 128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Q 법학전문대학원의 역사가 궁금합니다. A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1948년에 정경학부에 법률학과를 설치하면서 개교하여 1953년에 법정대학 법률학과로 개편되었습니다. 이후 1982년에 법정대학을 법과대학과 사회과학대학으로 분리하면서 법률학과에서 법학과로 명칭을 변경하여 이어지다, 2009년 대한민국 법학교육 시스템이 이른바 로스쿨 체제로 개편됨에 따라 법학전문대학원 설치 인가를 받아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현재까지 학사 졸업생은 10,377명, 일반대학원 석·박사 졸업생은 1,254명입니다. 자랑스러운 동문으로는 행정부에 정홍원 前 국무총리, 황교안 前 대통령 권한대행 등, 입법부에 박병석 前 국회의장, 정우택 국회부의장 등과 사법부에는 조재연 前 대법관, 이영진 헌법재판관 등이 있습니다. 뜨거운 모교사랑을 표현해주시는 前 ㈜원지 회장인 한용교 동문은 로스쿨 설치 이전부터 끊임없이 학교에 기부해 오셨으며 ㈜나자인 회장인 이규용 동문은 100억 원 이상을 기부하셨으며 성대법대 동창회에서는 로스쿨 설치인가 당시 장학금 30억 원을 기부하셨습니다. 이러한 훌륭한 동문들의 업적과 지원으로 법학전문대학원은 우수한 위상을 갖춘 최고의 로스쿨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Q 우리대학 법학전문대학원만의 강점과 특징이 있다면 A우리 법학전문대학원은 끊임없는 교육 및 연구와 경영의 혁신을 통하여 대한민국 로스쿨의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제9회 변호사시험 정원대비 합격률 1위 달성과 공직진출 비율 압도적 1위(재판연구원(로클럭) 배출 1위, 경력법관 배출 2위, 검사 4위)로 명문 로스쿨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해외 유수대학과의 공동학위과정을 운영(포담대, 인디애나대, 주오대 등)하고 해외대학 37개와 학술 및 학생교류 협정을 맺고 있으며 로스쿨 최초 미국 변호사시험 합격자를 배출하였습니다. 나아가 실무교원 비중이 가장 높은 로스쿨로서 풍부한 경력의 실무 교수진들을 확보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장학금 지급(로스쿨 2022년 1인당 평균 장학금 최고금액), 세심한 학사지원 체계 등을 통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로스쿨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Q 법학전문대학원이 주안점을 두고 있는 연구분야 또는 연구주제는 또는 프로젝트는 A우리 법학전문대학원은 로스쿨 설치인가 심사평가 당시 교원부문 연구력 1위로 평가받은 바 있으며 특히 기업법무 분야에 주안점을 두고 기업법무 전반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다원화·국제화된 사회 속 기업의 법적 환경이 더욱 복잡하게 급변하는 상황에서 민간영역·공공영역·글로벌 영역에서의 법률분쟁 리스크 관리경영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환경변화와 대학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기업법무를 특성화 분야로 선정·육성함으로써 국가적·사회적 법률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Q 법학전문대학원이 지향하는 발전목표가 있다면 A우리 법학전문대학원은 플러스+형 법률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하여 통합형 교육 시스템 구축, 법학전문 교육․연구 역량 강화, 선진적인 교육․연구 인프라 확충을 추진전략으로 수립하여 시대의 요구에 부흥하는 법조인 양성을 발전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학생지도 및 교육과정 체계의 재정비, 연구와 강의의 융·복합화, 이론교육과 실무수습의 체계적 연계 등을 통하여 전문성과 인간성 그리고, 사회성을 겸비한 유능하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법조인을 양성하고자 합니다. Q 25만 성균관대 동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A법학전문대학원은 성균관대학교를 대표하는 법과대학을 이어서 훌륭한 업적과 결과들을 내고 있으며 이는 모두 재단과 대학본부와 동창회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로스쿨 체제는 새로운 사회에 맞는 새로운 법조인 양성을 위해서 도입된 것이므로 그에 걸맞는 시스템을 갖추어 법원·검찰을 비롯한 국가기관, 로펌, 기업, 공익기관, 학술·교육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와 세계, 사회가 필요로 하는 법률전문가로서 세상을 바꾸는 법조인, 실력이 있는 따뜻한 법조인을 양성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25만 동문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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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총동창회
- 작성일 202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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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통의 창 활짝··· 글로벌 네트워크 활성화"
- 북미주연합동문회는 지난 1999년 12월 13일 미국 LA Garden Suites Hotel에서 북미주연합동문회 창립총회를 개최하면서 발족한 첫 해외 동문회 이자, 성균관대학교 총동창회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의미를 가진, 가장 규모가 크고 역사가 깊은 동문회이다. 지난 6월, 북미주연합동문회는 제13대 회장으로 최봉회 동문(기계 71, 워싱턴D.C)을 선출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새로 연합동문회 회장으로 취임한 최봉회 동문은 미주 지역 동문들과 더욱 더 긴밀하게 소통하고 희망을 나누는 동문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동문회의 VISION과 구체적인 사업을 제시하였다. 성균관대 총동창회의 글로벌 동문회의 대표인 ‘북미주연합동문회’를 최봉회 회장이 직접 보내온 서신으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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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총동창회
- 작성일 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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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감과 울림··· '예술의 오아시스' 지킴이 역할
- 박춘순(교육 65·일반원 유학과(동양미학) 박사 10) 해든뮤지움 관장 직접 미술관을 설립하여 문화예술의 향유와 저변 확대를 위해 애쓰는 동문이 있다. 김포에서 강화도로 들어가는 초지대교를 건너 산길로 조금 가다보면 건물 자체가 거대한 설치작품처럼 보이는 해든뮤지엄을 만날 수 있다. 해든뮤지엄을 설립한 이가 바로 박춘순 동문이다.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는 해든뮤지엄에서 박춘순 동문을 만나보았다. Q 해든뮤지움을 설립하게 된 계기와 해든뮤지움에 대해 소개해 주신다면? A 젊은 시절부터 미술관을 꿈꿔왔던 것은 아니었고, 여행을 좋아해서 많은 나라를 돌아다녔는데, 국공립 미술관은 아니더라도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지역에서조차 미술관이 있어 그 존재감을 빛내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특히 일본에서는 작은 현의 개인 미술관들이 엄청난 컬렉션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이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음에 적지 않게 놀랐습니다. 우연히 강화의 길상면이라는 시골 마을이 제 눈에 띄었고, 문화예술 기반이 취약한 이곳에 미술관을 지어 문화의 향유와 저변 확대를 위해 기여하고 싶었습니다. 해든뮤지움은 2013년 개관을 했고요, 올해가 1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저희 뮤지움 건축은 3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예술 작품을 즐기면서 동시에 자연의 편안함을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뮤지움 건축물은 2013「올해의 베스트 7」건축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Q 교육학과를 졸업하셨는데, 박사학위는 동양철학으로 받으셨습니다. 동양철학과 동양미학에 대해 관심이 많으신걸로 생각되는데, 현대미술과 동양미학과의 연관성을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A 원래는 예술 쪽에 재능이 있었는지 미술과 음악 선생님들께 관련 전공 진학 권유를 받기도 했었는데 부모님들께서 예술전공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셔서 문과 쪽을 택하게 되었습니다.모교 교육학과에 입학하였는데, 당시는 교육학과가 사범대에 속해 있지 않고, 문과대학에 속해 있었습니다. 선생님을 꿈꾸어서 입학한 것은 아니었는데, 교육학과의 교과과정에 만족을 느꼈었던 것 같고, 특히 교육심리, 교육철학 강의에 꽤나 흥미를 느꼈었던 기억이 납니다. 졸업 후 일찍 결혼을 하고, 남편 뒷바라지와 세 아이를 키우느라 저 자신을 돌볼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이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아이들이 취학하고 어느 정도 시간을 낼 수 있게 되자 자연스럽게 미술에 관한 쪽으로 다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박물관, 리움미술관 등의 미술이론 아카데미와 실기 수업들을 받으면서 미술에 대한 전문지식과 소양을 쌓게 되었고, 이것이 지금 미술관을 운영하는데 많은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뒤늦게 대학원 입학을 하게 된 것은 제가 학구열이 남들보다는 좀 있었는지, 공부에 대한 미련이 늘 마음속에 있던 차에 동양 미학에 대한 흥미가 생겨 늦은 나이에 석·박사 과정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동양 미학과 서양 미학은 미학이라는 공통 분모로 연결되어 있으며, 오늘날 동양철학과 서양철학은 활발한 교류를 통하여 더 이상 대립 사상으로만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오늘날 서양의 현대미술도 얼마든지 동양의 미학과 철학을 통해 해석할 수 있고, 연구될 수 있다는 데에 묘미가 있습니다. Q 해든뮤지움이 올해 10주년이 되었습니다. 10주년 기념 전시회가 상당히 주목을 받았었는데 10주년의 의미와 기념전시회에 대해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A 10주년의 의미라면, 글쎄요, 그동안 많은 고생을 해왔지만 이제 겨우 한 고개를 넘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는 해든뮤지움의 역할을 문화 향유 저변확대에서 지속 가능한 가치구현이라는 목표로 확대해 나가려고 합니다. 현재 10주년 기념 전시로《환상의 나래를 펴다-샤갈 재조명》전을 진행하고 있어요. 반응이 아주 좋습니다. 10월 둘째 주부터는 1970년대 구상에서 추상으로 변화를 추구하던 국내 거장들의 작품 전시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한국미술사에 한 획을 그었던 분들의 작품을 통해 한국미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미술관이 우리 현대인에게 주는 의미나 기능이 있을까요? A 예술은 창작자의 심미적인 표현이라는 점에서 어찌보면 지극히 개인적일 수 있지만, 이러한 표현들이 많은 사람들의 공감과 울림을 얻을 때 비로소 위대한 예술작품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질만능이 팽배한 현대사회에서 내적인 울림을 느끼기는 쉽지 않은데 위대한 예술가를 통해 우리는 비교적 쉽게, 깊게, 내적 울림의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내적 울림은 사람을 성숙하게도 하고 행복감을 줄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런 측면에서 미술관은 현대인에게 더없이 중요한 공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가끔이라도 미술관을 찾는 취미를 가져보신다면 삶의 질이 훨씬 윤택해질 수 있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여전히 현대미술이나 설치미술 등에 대해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현대미술이 이해하기 어렵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는 것은 저도 동의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쉽게 다가오는 것은 쉽게 잊혀질 수도 있습니다. 작품을 대할 때 일단 관심을 가져보는 마음이 중요하고, 너무 부담감을 가지고 의미를 부여하지 말고 작품을 대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작가의 의도와 일치감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예술은 공감을 하면 쉬워지는 면이 있습니다. 모든 만물과 세상을 향한 공감이 예술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 오랜기간동안 여성동문회 회장을 맡아오셨을 뿐 아니라, 동창회에서도 많은 역할과 기부 등을 해 오셨는데, 관장님께 성균관대와 동창회는 어떤 의미인가요? A 성균관대는 제게 고향과 같은 존재입니다. 타향을 돌며 살다가도 어느 날 고향을 찾았을 때 느끼는 그 편안함, 정겨움, 추억들에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될 것입니다. 모교는 내 젊은 날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내재해 있던 그런 복합적인 감정들이 어느 날 내게 다가와 모교와 동창회에 관심과 사랑을 느끼게 되었고, 여성동문회를 창립하게 되었고, 만학도로서 다시 공부를 시작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겨났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면면히 흐르고 있던 유교적인 전통의 DNA가 모교에서 동양미학이라는 공부를 하게 된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Q 모교의 여성 후배들에 대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A 요즈음 사회는 제가 젊었을 시절에 목말라했던 남녀평등이라는 화두와는 이미 멀리 떠나와 있습니다. 본인만 노력한다면 어느 정도는 공평하게 열려있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여성이라는 핸디캡과 한계에 스스로 갇히지 말고 적극적으로 도전해 보라고 조언을 하고 싶습니다. 제 경우를 보더라도 저는 50대에 갤러리를 오픈했고 환갑의 나이에 석·박사 과정을 공부했으며, 67세에 해든뮤지움을 개관하였습니다. 그리고 70의 나이에 동양미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여러 여건에 쉽게 포기하지 마시고, 늘 꿈을 꾸시고, 도전해 보십시오. 궁즉통(窮則通)이라는 말이 있듯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문이 열리게 되어 있는 것이 세상사 진리입니다. Q 앞으로 해든뮤지움 관장으로서 계획하고 있는 것과, 개인적인 포부가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자기만의 정체성이 없는 미술관은 죽어있는 미술관입니다. 우리 해든뮤지움의 아이덴티티를 늘 생각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울림과 영향을 줄 수 있는 기획전시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문화예술의 불모지인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지해 나가기 위해 많은 고민을 가지고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현재 책임을 맡고 있는 (사)한국사립미술관협회 회장직을 수행하기 위해서도 힘든 역할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립미술관들은 개인의 능력으로는 운영의 한계가 많아서 유관기관, 특히 문체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사업을 끌어내는 일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역할을 충실히 해서 전국에서 중요한 예술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는 미술관들의 어려운 재정을 돕고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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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총동창회
- 작성일 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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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과대학을 찾아서 - 공과대학 김태성 학장
- 창의적 인재 양성··· 미래기술의 요람 Q 공과대학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우리 공과대학은 7개의 학부과정(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신소재공학부, 기계공학부, 건설환경공학부, 시스템경영공학과, 건축학과, 나노공학과)과 18개의 대학원 과정(일반대학원 10개 학과, 3개 협동과정, 2개 융합전공, 2개의 전문대학원, 1개의 특수대학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재 2,487명의 학부생과 989명의 대학원생이 재학 중이며,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 및 연구 역량을 갖춘 168명의 전임 교수가 교육과 연구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우리 공과대학은 글로벌 역량, 창의적 역량, 융합 역량, 그리고 혁신 역량이라는 네 가지 역량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글로벌 Top 20 공과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혁신적인 인재 성장 코칭, 미래 가치 창출을 위한 글로벌 허브 구축, 상생 발전 플랫폼 형성, 그리고 글로벌 리딩 공대 브랜드 강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공과대학은 1965년에 화학공학과가 처음 설립된 이래, 금속공학과, 기계공학과, 섬유공학과, 건축공학과, 토목공학과 등 공학 분야 학부 과정이 차례로 신설되어 오다가, 1980년 3월 단과대학으로 설립되었습니다. 또한 1971년 3월 섬유공학과 석사과정 개설을 시작으로 석사 및 박사과정의 대학원 과정이 개설되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인 발전 과정을 토대로 성균관대학교 공과대학은 QS 세계대학 순위 공학과 기술 분야에서 2020년 55위, 2021년 66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 글로벌 리딩 공과대학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Q 모교 공과대학만의 강점과 특징 A 우리 공과대학은 2020년 선정된 6개의 BK21 Four 교육연구단(지속가능 화학공학 글로벌 리더양성 교육연구단(화학공학과), 학생성공형 인테크소재 글로벌 인재양성 교육연구단(신소재공학과), 인간 중심 융합기계솔루션 미래인재양성 교육연구단(기계공학과), 자율형 스마트공장 교육연구단(산업공학과), 리질리언트 에코-스마트시티 인력양성 교육 연구단(글로벌스마트시티융합전공), 지능형 팹 테크놀로지 혁신 융합 인재양성 교육연구단(지능형팹테크융합전공))을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 산업 개발에 필수적인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우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공과대학 학부생들이 우수한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로봇, 에너지, 바이오, 반도체 등 미래 핵심 산업 분야에 대한 교육 및 연구를 강화하고 있으며, 연구에 관심을 가진 학부생들이 연구실에서 연구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대학원 진학에 대한 진로를 미리 탐색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부 재학 중 대학원 진학을 결정한 우수 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하여 학부생들의 대학원 진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학원 재학생은 물론 학위 취득 후에도 우수한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공과대학은 국내외 주요 글로벌 기업들과의 산학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2014년 세계 최고 화학기업인 BASF의 아시아 태평양 전자소재 연구센터가 공과대학과의 협력을 위해 자연과학 캠퍼스에 설립되었으며,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세메스, 한화첨단소재 등 국내 우수 기업들과 산학협력 센터를 설립하여 긴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국내외 다수 중소 및 중견기업들과도 긴밀한 산학협력을 통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 공과대학이 주안점을 두고 있는 연구분야는? A 우리 공과대학 연구비 규모는 21년 999억원, 22년 1571억원, 23년 1330억원으로 국내 최고 수준입니다. 공과대학이 주목하는 연구분야는 소재와 관련하여 노벨과학상 유력 후보로 5년 연속 선정되고 있는 박남규 교수(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의 페로브스카이트 소재를 활용한 태양전지 분야를 먼저 꼽을 수 있습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유무기 하이브리드 페로브스카이트 광 흡수 소재를 포함한 태양전지 기술로, 2012년 9.7% 효율의 고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최초로 개발, ‘페로브스카이트 포토볼타익스’라는 새로운 학문분야를 개척한 바 있으며, 2022년에는 수분에 가장 안정적인 (111) 패싯을 위주로 하는 필름 제작에 성공, 2,000시간의 수분 노출 실험에서 95% 이상 초기 효율이 유지되는 안정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개발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로 2017년 이후 클래리베이트는 박남규 교수를 노벨상 수상 후보 연구자로 선정한 바 있습니다. 또한, 공과대학은 반도체 핵심소재 및 공정/장비(세메스, BASF 등 관련 기업들과 협력), 에너지 저장 분야 핵심소재 및 소자(SDI, SK온, LG에너지솔루션 등), AI를 적용한 로봇 및 자율주행(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탄소중립에 반드시 필요한 스마트 시티 및 건설 기술, 그리고 최근 각광받고 있는 양자 컴퓨팅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력 및 산학협력 기반을 확보하고 이에 대한 집중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Q 공과대학이 지향하는 발전목표가 있다면? A 우리 공과대학은 본교 비전 2030계획에 따라 “현재 이슈에 도전하고, 미래 세계 모습을 만드는 Global Top 20 공과대학“이라는 비전으로 혁신 인재 성공 지원 및 미래가치 창출을 위하여 변화하고 협업하는 공과대학이라는 목표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혁신 인재 성공 코칭을 통한 공학교육의 혁신, 미래가치 창출 글로벌 허브를 위한 연구 선도대학, 상생 발전 플랫폼을 활용한 상생 파트너쉽 및 공과대학 브랜드 고도화를 세부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16개의 세부 전략을 제시하여 Global Top 30위에 안착하는 것을 거시적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향후 우리 공과대학은 최고 수준의 연구와 고도화된 인력양성을 바탕으로 공대 브랜드를 제고하여 글로벌 리딩 대학으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하겠습니다. Q 25만 성균관대 동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A 우리 공과대학은 국가의 미래기술을 책임지고 있다는 사명을 갖고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습니다. 또한 최근 디지털 혁명 시대에 걸맞은 융합 기술을 주도할 글로벌 기술 리더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교원 및 우수한 인프라 확보가 필요합니다. 공과대학은 지난 57년간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고, 앞으로의 10년은 최고를 위한 도약의 발판이 될 것입니다. 25만 동문들의 헌신적인 지원과 관심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공과대학은 인문사회, 예술 및 기초과학 분야와의 협력을 통해 성대다운 미래기술인재를 길러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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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총동창회
- 작성일 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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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교 행정부서 및 부속기관 탐방 - 성균어학원(행정실)
- 외국인 학생들 '한국어 달인' 만들기 대학 본연의 기능은 교육과 연구이다. 모교에는 교육과 연구를 뒷받침하고 교수와 학생 및 동문을 지원하는 10개의 대학본부 행정부서와 31개의 부속기관이 있다. 모교의 행정부서와 부속기관을 탐방하는 시리즈를 게재하고 있다. 이번 호에는 여덟 번째 순서로 성균어학원행정실을 소개한다. 성균어학원은 외국인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관문(官門)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성균어학원에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어학과정을 운영하고 지원하는 성균어학원행정실이 있으며, 한국어 교강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성균어학원은 글로벌 대학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는 모교의 비전에 맞추어, 가장 선두에서 외국인학생들의 기초 교육을 진행하고, 글로벌 대학 및 기관과의 교류 협력을 추진하며, 그 외연(外延)을 넓히고 있다. (윗줄 좌로부터) 김갑수 팀장, 정윤주 선생, 장혜원 선생, 박재현 선생, 손형욱 선생. (아랫줄 좌로부터) 김유지 선생, 이한정 원장, 이소영 과장. 성균어학원(원장 영어영문학과 이한정 교수)은 1996년 종전의 시청각교육원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재학생들의 외국어 교육을 담당하는 부설교육기관으로 설립되었다. 설립 초기 성균어학원에서는 모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교양영어 교육과정 개설 및 비정규 외국어 특강 운영을 주로 담당하였다. 이후 한류의 영향에 따른 외국 학생들의 한국 유학과 한국어 학습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자 2001년에 성균어학원 한국어학당을 개설하여 외국인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교육하는 한국어과정을 운영하게 되었다. 이후 교내 외국어 비정규과정에 대한 학생들의 수요가 점차 줄어들고, 2018년 교양영어 교육과정 학사 업무가 학부대학행정실로 이관되면서 성균어학원은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과정 업무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성균어학원 한국어 정규과정은 연간 6개 학기로 운영되며, 매 학기 약 20여개국에서 400여명의 수강생들이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 성균어학원에서 공부하는 연간 누적 어학연수 인원은 약 2.000여명에 이른다. 성균어학원에서 가르치는 한국어교강사들은 모두 관련 전공 석사학위를 받고 한국어교원자격을 취득한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성균어학원은 자체 교재인 ‘성균한국어’를 활용하여 성균어학원 교육과정에 최적화된 교재를 이용하여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모교 어학원은 일반적으로 연간 4개 학기를 운영하는 기타 주요대학 한국어과정과 달리 연간 6개 학기를 운영하여 한국어를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습득하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선택하고 있다. 한국어 정규과정 수업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며, 8주간의 과정을 수강하면 1개 급수를 이수할 수 있다. 한국어과정은 총 6개급(1~6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년간 유급 없이 수업을 수강하면 전체 과정을 수료할 수 있다. 또한 한국어 정규과정은 수강생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자 매 학기 1회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현장학습을 운영하고 있다. 현장학습을 통해 학생들은 문화유적지 견학, 전통 공연 관람, 전통문화 체험, 한류 관련 프로그램 참여 등을 통하여 한국어를 학습하는 동시에 한국 문화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또한 성균어학원은 외국인 어학연수생들과 성균관대학교 학생들의 친목 및 교류를 위하여 ‘프렌즈’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외국인 어학연수생들과 한국 학생들이 매칭된 그룹에서 교류하고 한국문화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 어학연수생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 준비를 지원하기 위하여 정규과정 방과 후 수강할 수 있는 TOPIK 대비 특강을 개설하여 수준별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학위과정 지원 시 대부분 대학에서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TOPIK 시험 준비를 위하여 많은 학생들이 성균어학원에서 운영하는 방과후 TOPIK 대비 특강에 참여하여 실력을 쌓고 있다. 또한, 성균어학원은 2023학년도부터 TOPIK IBT 시험장으로 인증받아 학생들이 보다 편리하게 모교 캠퍼스에서 TOPIK 시험을 응시할 수 있게 되었다. 대학에서 한국어 교육은 우수한 외국인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첫 단추가 될 수 있다. 성균어학원에서 학습하는 어학연수생 중 약 60% 이상이 한국에서의 학위과정 진학을 목표로 한국어를 배우고 있으며, 이 중 우수한 학생을 모교로 유치하는 것 또한 성균어학원의 중요한 역할이다. 이를 위하여 성균어학원은 2023학년도부터 ‘학부진학특별전형’을 개설하여 모교 학사과정으로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한국어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제도를 통해서 성균어학원은 모교에서 학위과정을 밟을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체계적으로 교육하여, 우수 인재를 선점하고 탄탄한 한국어 기초를 쌓아 학위과정 진학 후 어려움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전세계를 휩쓴 지난 3년간 성균어학원도 위기의 순간을 맞이하였다. 하지만, 감염 유행정도에 따라 전면 온라인, 온오프라인 병행, 하이브리드 수업 등을 도입하고, 온라인 환경에 맞는 교수법 및 교육과정 개편과 학생지원 체계 구축하는 등 신속하게 대처하였다. 이를 통해 코로나 상황에서도 연간 누적 수강생 2,000명 정도의 규모를 유지할 수 있었다. 오프라인 수업을 전면 재개한 2023학년도부터는 버디 프로그램인 ‘프렌즈’ 개편, TOPIK 특강 개설, TOPIK IBT 시험장 유치, 외부숙소 연계 등 학생 지원서비스를 강화하였다. 또한, ‘학부진학특별전형’을 도입하고, 해외 유학박람회 적극 참여, 국내외 유학기관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동남아 시장 개발 등 우수 어학원생 유치 확대를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또한, 성균어학원에서는 불법체류가 발생하기 쉬운 외국인 어학연수생 체류 관리를 위하여 학생 교육과 안내에 힘쓰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성균어학원 불법체류율은 2023년 7월 기준 0.24%로 매우 낮게 관리되고 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3월에는 교육부, 법무부 주관의 ‘3주기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을 취득하여 어학연수 기관으로서 필요한 글로벌 역량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낯선 타국에서 처음으로 유학생활을 시작하는 어학연수생들에게 따뜻하고 편안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고자 성균어학원행정실에서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학생들의 모국어로 소통하며 학업 및 생활 안내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 생활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 담당교사와 행정실이 함께 협업하여 학생에게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한정 성균어학원장은 “케이팝을 선두로 한 한국 대중문화의 인기가 한국 유학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면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수요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에 대학에서 한국어교육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라고 하면서, “성균어학원은 외국인 어학연수생들에게 양질의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을 제공하고, 이를 통하여 잠재력이 있는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들을 모교 학위과정으로 유치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는 기관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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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총동창회
- 작성일 2023-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