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동정
[신간] 최상근(한교 81), 방현아(한교 87), '조선의 선비 서울을 노래하다' 출간
- 총동창회
- 2024-03-26
이 책은 조선 후기 문인 홍의호, 강세륜, 강준흠 세 선비가 한양의 핫 플레이스 40여 곳을 노래한 「한경잡영漢京雜詠」을 완역하고 그 장소들의 역사, 지리적인 정보와 현재의 모습을 소개한 것이다. 지금은 사라져 터만 남은 독서당, 선무사와 별영창 등은 물론 몽답정, 천우각, 지덕사의 모습을 한시와 고지도, 푯돌과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다. 장편 고시 ‘주교(舟橋)’는 1817년 정조의 능원 행차를 보여주며, ‘반궁(泮宮)’에서는 집춘문, 비천당, 명륜당은 물론, 은행나무와 영조의 주이불비가 등장하여 성균관의 옛 정서를 고스란히 담았다. 따스한 봄날 이 책에 소개된 장소들을 찾아 한양도성 안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